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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뜨는 별, 강동윤 2관왕 도전!

바둑주간랭킹-2005년 10월 10일까지

2005-10-12 오전 11:25:13 입력

준비된 소년 유망주 강동윤 4단이 뜨고 있다.

강동윤은 지난 10월 4일(화) 제9기 SK 신예 10걸전 B조 1위 결정전에서 강호 윤준상 4단을 이기고 B조 1위가 확정되면서 결승 3번기에 진출했다. 상대는 A조 공동 1위인 박지은 5단대 고근태 3단의 승자. 결승 3번기에서 강동윤이 승리하여 우승을 하게 되면 그는 지난 8월 오스람코리아배 우승에 생애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는 셈이 된다.

('xoch56' 타이젬 명예기자 태초의 랭킹칼럼 '뜨는별 강동윤 2관왕 도전!' 은 10월 10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은 강동윤 4단이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하기 전에 작성된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감상하실 때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신예기전 송태곤 2관왕, 이세돌 3관왕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신예기전 우승기록을 보면 3관왕이 한 번(이세돌), 2관왕은 두번(이상훈小, 송태곤) 있었다.

* 이세돌 3단: 1기 오스람배(2001.11.15)-12기 신인왕(2002.5.4)-6기 신예10걸(2002.10.11). 당시 18~19세.
* 이상훈小 3단: 10기 신인왕(2000.5.15)-4기 신예10걸(2000.11.1). 당시 연령 25세.
* 송태곤 4단: 2기 오스람배(2002.8.15)-13기 신인왕(2003.3.13)-3기 오스람배(2003.8.31). 당시 16~17세. (단위는 당시 단위)

만일 강동윤 4단이 이번에 2관왕을 달성한다면 그동안 송태곤이 가지고 있던 신예 2관왕 최연소 기록인 17세를 16세로 갈아치우게 된다.

그리고 내친 김에 내년 5월경 15기 신인왕 타이틀 마저 획득한다면 이세돌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신예 3관왕 기록(19세) 역시 17세로 경신하게 된다. 이런 신예기전 데이터들은 강동윤이 이세돌-송태곤 급의 대어(大魚)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내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한국바둑은 세계최강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최강기사의 맥을 이어갈 신예기사가 등장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일말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국내외 기전에서 10대의 나이로 출중한 성적으로 거둔 바 있는 최강 기사들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이창호(75년생)-이세돌(82년생)-최철한/박영훈(85년생)-송태곤(86년생)

이들이 주간태초랭킹에서 나란히 1~5위에 랭크되면서 그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바로 이 다음 자리를 89년생인 강동윤이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 강동윤의 데뷰 무대, 농심배 세계대회

이제 강동윤은 신예기전에서 보여준 실력을 세계무대에서도 검증 받으려 한다. 10월 11일(화)부터 시작되는 제7기 농심배 세계바둑 최강전. 이 꿈의 무대에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강동윤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이 농심배는 한국 랭킹 3위 최철한 국수의 데뷰 무대이기도 했다.


▲ 10월 11일 농심신라면배 한국 첫 주자로 나온 강동윤 4단과 일본 하네나오키 9단이 대국 후 복기를 하고 있다. 1국은 하네9단의 불계승.

2000년 10월 2기 농심배에서 15세 소년 최철한은 선봉장으로 나서 위핑(중), 왕밍완(일), 류징(중)에 3연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최철한은 이듬해인 2001년에도 다시 선봉장으로 출전하여 샤오웨이강(중)-고바야시 고이치(일)를 연파하며 제 몫을 다했다. 랭킹 4위 박영훈도 농심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케이스이다. 2002년 10월 당시 17세 박영훈 소년은 4기 농심배 대회에서 역시 한국의 선봉장으로 나서 4연승을 거두었다.

박영훈의 제물이 된 기사들의 면면을 보라. 구리(중)-왕리청(일)-창하오(중)-장쉬(일)…
과연 강동윤도 이 선배들의 길을 따라 갈 것인가?


→ 농심배 인터뷰 징크스

농심배에서는 임전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의 대답이 묘한 징크스 역할을 해왔다. 5기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던 허영호-홍민표-박지은 등의 3연승 발언이 바로 그 진원지. 당시 그들은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3연승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요?” 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자신감과 패기는 당연한 것이며 조금도 문제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결과가 안 좋다는 것이 문제였다.

대신 일단 1승이 목표라고 인터뷰한 4장 원성진은 3승을 거두어 한국 우승의 견인차가 되었다. 다른 인터뷰 기사들을 보더라도 ‘일단 1승이 목표’라고 말한 기사들이 대체로 성적이 좋았다. 이것도 하나의 징크스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10일 밤 7기 농심배 대회 개막식에서 일본의 하네와 맞서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한국팀의 선봉장 강동윤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문: 자신 있는가? 개인적으로 ‘이 정도는 하고 싶다’라는 계획을 세운 것이 있다면?
- 답: 요즘 성적이 안 좋다. 그동안 많이 졌기 때문에 이제는 이길 시점이 됐다. 중국에 있는 동안까지는 이기고 싶다.』(이상 사이버 오로 기사 인용)

말하자면 내심 4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다는 야무진 인터뷰였다. 그냥 “배우는 자세로 마음을 비우고 두겠습니다. 우선 1승만 하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승은 그 다음입니다.” 라고 인터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강동윤이 자신감을 피력한대로 첫대국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징크스를 멋지게 통쾌하게 깨뜨리면서 정말 4연승까지도 치닫게 될지도 모른다.


→ 농심배 3국 전력 비교


▲ 농심신라면배 본선 시작 전날 각국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다음은 태초세계랭킹을 중심으로 농심배에 참가하는 3국의 전력을 분석해본다.

◎ 한국 :
- 이창호(2위): 농심배 본선 14연승 신화의 주인공,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음.
- 조한승(19위): LG배 3연속 4강 진출!
- 원성진(38위): 5기 농심배 한국팀 부장으로 3연승!
- 강동윤(92위): 신예기전 오스람배 우승자.
- 류재형(103위): 2000년 천원전 준우승.

◎ 중국 :
- 창하오(5위): 잉씨배 우승자.
- 쿵제(10위): 창치배 우승자.
- 시에허(34위): 이광배 우승자.
- 류싱(46위): 초상은행배 우승자.
- 왕야오(89위): 천원전-서남기왕전 4강.

◎ 일본 :
- 요다(13위): 고세이(碁聖) 타이틀 보유자.
- 하네(18위): 기성 타이틀 보유자.
- 다카오(29위):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
- 미무라(41위): 2003 NHK 우승자.
- 야마다(67위): 2004 고세이 도전자.



→ 농심배 1라운드 예상과 관전포인트

10월 11일 1차전에서 격돌하는 한국 강동윤은 2장급, 일본 하네는 부장급의 기사이다. 만만치 않다.

중국에서 1번 타자라면 왕야오를 꼽아야겠지만 첫 판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시에허, 류싱을 내세울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랭킹만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1차전 일본승, 2차전 일본승, 3차전 일본승, 4차전 일본승.

다시 말해 1라운드는 일본의 4연승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일본 랭킹 1위 기전 기성 타이틀 보유자인 하네 나오키는 최근 부진했던 세계무대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하네의 세계대회 전적은 5승 4패.5승의 상대로 쿵제, 왕리청, 장쉬 같은 강자들도 포함되어 있다.만일 강동윤이 하네를 넘기만 한다면 말그대로 4연승도 가능할 듯 싶다.

이번 농심배 1라운드(1~4차전)의 관전포인트. 과연 한국바둑의 “뜨는 별” 강동윤의 화려한 데뷰 무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하네가 일본 1인자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무대가 될 것인가?



※ 금주의 차감기전 :
*100% 차감(종료후 1.5년)
-국내: 5기 맥심배(우승: 루이/ 2004.3.28 종료)
-해외-세계기전: 없음.

* 50% 차감(종료후 1년)
-국내-세계-해외기전: 없음

■ 한국 주간 바둑 랭킹 11~100위

11 원성진 12 김주호 13 윤준상 ↑1 14 이영구 ↓1 15 안조영 16 강동윤 ↑1 17 안달훈 ↓1 18 목진석 19 이희성 20 옥득진 ↑1 21 예내위 ↓1 22 고근태 ↑1 23 김승준 ↓1 24 류재형 25 허영호 26 백홍석 ↑1 27 윤성현 ↓1 28 박승현 29 이정우 30 윤현석

31 김명완 32 최명훈 33 이상훈小 34 홍성지 ↑2 35 장수영 ↓1 36 홍민표 ↓1 37 이상훈大 ↑1 38 서봉수 ↑1 39 김영삼 ↑1 40 최규병 ↓3 41 조혜연 ↑1 42 온소진 ↓1 43 강주구 44 김만수 45 양건 46 강지성 47 박지은 ↑4 48 박병규 ↑1 49 박승철 ↓1 50 김환수

51 양재호 ↓4 52 김대용 ↑7 53 진동규 ↑4 54 김일환 ↓2 55 김영환 ↓2 56 최원용 ↓1 57 윤혁 ↓3 58 김동희 ↓2 59 이재웅 ↓1 60 박지훈大 61 유재호 62 이홍렬 63 서건우 ↑1 64 백대현 ↓1 65 유경민 66 김광식 67 박정근 68 손근기 ↑5 69 안영길 ↑5 70 한종진 ↓2

71 이성재 ↓2 72 박지훈小 ↓2 73 김지석 ↓1 74 이하진 ↑1 75 오규철 ↑1 76 김찬우 ↑1 77 서능욱 ↓6 78 임순택 79 김기용 80 김동엽 ↑1 81 진시영 ↑1 82 현미진 ↑1 83 김종준 ↑1 84 서무상 ↑1 85 김수장 ↓5 86 박종열 ↑1 87 윤기현 ↓1 88 김형환 89 박진솔 90 고재희 91 이현욱 ↑1 92 이용수 ↓1 93 김강근 ↑1 94 홍종현 ↑2 95 허장회 96 백성호 ↓3 97 김진우 98 유해원 99 홍장식 100 진시연 ↑1


■ 주간 바둑 리뷰(2005년 10월 10일)

▶ 지난 주 우수기사
1. 랭킹PT 상승순
① 최철한 +106 (10단전 4강 진출: 48 + 승리점수 10 + GS배 결승 5번기 3국 승리: 6 + 바둑삼국지 4-5차전 승리: 20 + 맥심배 16강 진출: 18 + 승리점수 5)
② 강동윤 +106 (SK 10걸전 결승 3번기 진출: 99 + 승리점수 7)
③ 김대용 +46 (바둑삼국지에서 랭킹 23위 고근태에 승리 46)

※완료기전 차감과 상관없이 지난 주 승리 대국 등에 따른 추가 랭킹PT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2. 랭킹 상승순
① 김대용 ↑7 (59위→52위, 바둑삼국지 2차전에서 36단계 상위랭커인 23위 고근태에 승리)
② 손근기 ↑5 (73위→68위, 바둑삼국지 3차전에서 14단계 상위랭커인 59위 김대용에 승리!)
③ 안영길 ↑5 (74위→67위, SK 신예 10걸전 B조에서 3위를 마크함으로 5~6위 결정전 진출!)

▶ 랭킹으로 본 주간 바둑계 주요 전적표
( )안의 숫자는 대국당시 주간한국랭킹, 단 국제전의 경우 세계통합랭킹

[국제전]
- 대국 없음.

[메이저 A급]
*10기 GS배 결승 5번기 3국
최철한(3위), 이창호(1위)를 이기고 1:2로 추격!(10.6)

[메이저 B급]
* 원익배 10단전 본선
최철한(3위), 목진석(18위)을 이기고 4강 고지에 선착!(10.4)
이세돌(1위), 김주호(12위)를 이기고 8강 합류!(10.4)
박영훈(4위), 이재웅(58위)을 이기고 8강 합류!(10.8)

[제한기전]
* 9기 SK배 10걸전 본선
강동윤(17위), 윤준상(14위)을 이기고 A조 1위가 되면서 결승 3번기 진출!(10.4)
⇒강동윤 RK, 1단계 ↑ 16위.

*1기 물가정보배 결승 3번기
박영훈(4위), 이창호(1위)를 이기고 기선 제압!(10.4)

*7기 맥심배 본선
서봉수(39위), 하찬석(118위)을 이기고 16강 진출!(10.6)
최철한(3위), 정수현(124위)을 이기고 16강 합류!(10.10)
⇒서봉수 RK, 1단계 ↑ 38위.

*7기 여류명인전 도전자 결정전
조혜연(42위), 박지은(51위)을 이기고 루이 여류명인에 대한 도전권 획득!(10.10)
⇒조혜연 RK, 1단계 ↑ 41위.

[단체전]

* 1기 마스터즈 삼국지
1국) 고근태(타이젬 1장, 23위), 이상훈小(엠게임 1장, 33위)를 이기고 1승 획득!(10.4)

2국) 김대용(오로 1장, 59위), 고근태를 이기고 역시 1승 획득!(10.5)

3국) 손근기(엠게임 2장, 73위), 김대용을 이기고 역시 팀에 1승 선사(10.6)

4-5국) 최철한(타이젬 2장, 3위), 손근기-박지훈大(오로 2장, 60위)를 연파하고 2연승 달성!(10.7, 10) ⇒고근태 RK, 1단계 ↑ 22위. ⇒김대용 RK, 7단계 ↑ 52위. ⇒손근기 RK, 5단계 ↑ 67위.

* 2005 바둑리그 6라운드 제2게임: 넷마블:한게임 2:2 무승부 기록(10.6~9)
[왼쪽이 승자]

4장전: 이정우(29위, 한게) → 서무상(85위, 넷마)
3장전: 이영구(13위, 넷마) → 서봉수(39위, 한게)
2장전: 조한승(7위, 넷마) → 김성룡(9위, 한게)
주장전: 이창호(2위, 한게) → 목진석(18위, 넷마)




TYGEM / xoch56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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