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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바둑인들이여! 한국으로 오라!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 24일부터 27일까지 열려

2005-10-25 오후 9:58:03 입력



▲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올림픽 파크텔 2층 연회장 모습.

'바둑은 아시아에서만 유명하다.'라는 인식은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 파란 눈과 노랑 머리를 한 외국인들이 바둑두는 모습은 전혀 낯설거나 신기하지 않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바둑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고 한국의 바둑 고수들은 바둑을 알리기 위해 세계로 나간다.

바둑의 세계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회가 10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제7회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가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것. 총 17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아시아 바둑 선수권대회였다가 올해부터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로 탈바꿈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바둑을 널리 알리고 바둑의 국제화를 위해 아시아 선수들만 참여했던 대회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로 바꾼 것.

17개국에서 총 4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바둑 강자들이 출전했다. (아르헨트나,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대만,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필리핀, 러시아, 싱가폴, 태국, 미국, 베트남, 핀란드, 한국 등이 참가했다. 핀란드는 특별 초청으로 1명이 참석.) 선수들은 각국에서 열린 '한국대사배'에서 입상을 한 검증된 실력을 가진 강자들로 구성됐다.

한국대사배는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각국에서 치르는 예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를 뽑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각 국에서 열린 한국대사배에서 순위권 안에 든 선수들은 상금으로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비행기 표, 숙식을 제공 받는다.




▲ 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올림픽 파크텔 1층에 자리잡고 있는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 결과표.


이번 대회 의장을 맡은 명지대학교 한상대 교수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많은 돈을 투자해 외국에 대회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세계 최강 실력을 가지는 한국에서는 바둑 보급과 세계화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각 국에 '한국대사배'가 생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한국대사배의 현지 반응은 어땠나요?) 이번 가을에 열린 한국 대사배 대회는 현지에서 굉장한 호응을 얻었고 다른 나라에서도 연락이 많이 왔다. 올해는 17개국만 참가했지만 다음 해에는 더 많은 나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색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학생들의 참여다. 모든 일정의 도우미를 바둑학과 학생들이 맡고 있다. 최근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학생들과 세계 바둑인들과 교류가 활발해졌다. 세계에 유일하게 있는, 바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배우는 바둑학과 학생들이 점점 바둑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 개최 소감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나흘 동안 팀대항으로 6판의 대국을 소화한다. 또한 다면기, 이벤트 대국(Hahn pointing system)이나 시내 관광을 한다. 10월 26일 시내 관광은 경복궁-인사동-청계천 코스, 용산전자상가-교보문고 코스, 한국기원-바둑TV-한일바둑판 만드는 곳 코스 등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어 선수들이 선택하도록 했다.

한편 24일 전야제에는 한바협(한국아마추어바둑협회) 황광웅 회장, 한바협 곽영필 명예회장, 한바협 이수성 협회고문, 한바협 정해창 고문, 재단법인 한국기원 한화갑 총재 등이 방문해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 개최를 축하해줬다. 또한 대진 추첨 및 만찬과 각국 단장회의도 있었다. 대회 입회와 심판은 서능욱 9단과 천풍조 8단 등이 맡았다.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는 한국아마추어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한다. 또한 문화관광부, 도화그룹, 건화엔지니어링 등에서 후원.  (사진으로 보는 제7회 2005 국제 바둑 팀 선수권대회)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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