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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

박영훈, 기성 2연패 달성

안조영 상대로 3대0으로 제압

2006-04-13 오후 6:51:48 입력


▲ 대국이 끝나고 박영훈 9단(왼쪽)과 안조영 9단이 이날 대국을 복기하고 있다.

박영훈이 기성전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4월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이 안조영 9단을 꺾고(161수 끝, 흑불계승) 기성 타이틀을 무사히 지켜냈다.

박영훈 9단은 도전5번기를 치르면서 안조영 9단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은 채 3대0으로 물리치며 여유로운 방어전을 치렀다. 이날 이긴 박영훈 9단은 이창호 9단에 이어 두번째로 기성전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국이 끝난 뒤 박영훈 9단은 인터뷰에 응했다.

▲ 박영훈 9단.

- 기성방어 성공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은.
매 번기마다 모두 힘들었는데 방어에 성공해서 기분이 홀가분해졌다.

- 특별히 힘들었던 대국이 있었는가.

이번에 치른 번기는 전부 만만치 않았다. 모두 초반에 어려웠지만 안조영 9단이 실수를 했고 중반에 마무리를 잘해서 이길수 있었다.

- 이창호 9단 이후 박영훈 9단이 기성전 연패 주인공이 됐다. 몇연패까지 자신있는가.

이창호 9단은 워낙 잘해서 11연패를 했는데 나는 자신이 없다. 그저 힘 닿는데 까지 해보겠다.

- 이날 바둑을 총평 해본다면.
중반에 상변에서 어려운 모양이 있었다. 대마 사활이 걸린 싸움이었는데 안조영 9단이 강하게 잡으러 왔으면 살릴 자신이 없었다. 안조영 9단이 너무 쉽게 살려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얼마전 후지쯔배에서 좋은성적을 내고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다. 오늘(13일) 컨디션은 괜찮았는가.
어제도 하루 쉬었고 컨디션은 괜찮았다.

- 후지쯔배 8강에서 고근태 5단과 유창혁 9단을 꺾고 올라온 저우허양 9단과 붙게된다. 복수 할 자신 있는가.
요즘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 나 또한 세계대회 8강에 오랜만에 올라왔다. 반드시 이겨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

- 내일(14일)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이다. 지난해 11연승 무패행진으로 MVP에도 올랐는데 올해도 자신있는가.
지난해 너무 잘해서 이번해는 부담된다. (기자-어느정도 승률을 예상하는가.) 한 50%정도. 하하(웃음).

- 올해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최근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LG배나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일단은 현재 8강에 오른 후지쯔배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날짜
승자
패자
결과
2006.03.17
● 박영훈
○ 안조영
230수 끝, 흑 2집반승
2006.03.29
○ 박영훈
● 안조영
234수 끝, 백 불계승
2006.04.13
● 박영훈
○ 안조영
161수 끝, 흑 불계승


■ 제17기 기성전 본선 대진표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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