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거침없는 질주가 GS칼텍스배에서도 계속됐다.
11월 1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제11기 GS칼텍스배 도전5번기 제2국이 열렸는데 이세돌이 최철한을 반집으로 제압했다.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도전5번기에서 2대0을 기록, 한발만 더 나가면 타이틀 획득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치열한 전투로 시작해 종반까지 전투를 한뒤 반집으로 결판을 낸 이날 대국은 '빅뱅'의 대결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닌 '창과 칼'의 싸움이라는 말은 두 기사의 상대전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1승 8패로 이세돌이 조금 앞서고 있는데 이날 대국을 제외하고 올해 대국이 모두 불계승으로 끝이난 것. 물론 이전 결과도 대부분 불계다.
'포스트 이창호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졌던 바둑팬들은 이세돌과 최철한의 대결을 놓고 분분한 의견을 내놓았다. 아직 최철한에게 한번의 기회가 남아있지만 KBS바둑왕전, 천원전,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오른 이세돌의 상승세를 보면 저울추가 기울었음이 느껴진다.
한편 타이젬에서 자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최철한의 3대2 우승을 점치는 회원이 3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27.5%의 이세돌 3대2 우승. 지난해 이창호를 상대로 2연패 뒤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몰고 왔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세돌이 3대0으로 시원하게 끝장을 볼 것이냐, 최철한이 2연패 뒤 3연승의 역전 신화를 재연할 것이냐. 도전5번기 제3국은 11월 27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사, 매경TV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한다. 기전 총 규모는 2억 8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 2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
| ■ 제1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결과 |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11-04 | 이세돌 | 최철한 | 190수 끝, 백 불계승 | | 2006-11-14 | 이세돌 | 최철한 | 251수 끝, 흑 반집승 | | 2006-11-27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