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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둘러보기! 5·18자유공원과 김대중 센터

광주광역시청 근처 볼거리

2007-02-12 오후 5:15:22 입력 / 2007-02-12 오후 5: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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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자유공원과 김대중 컨벤션 센터 둘러보기

2월 10일 아침 이창호 9단의 팬클럽 '두터미'가 농심배를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는 이창호 9단을 마중나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11일 광주시청에서 LG배 준결승전을 기념해 지도다면기가 예정되어있어 미리 내려갈 채비를 하고 있던 터라 바로 정연주 기자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모두 마치고 원익배 십단전이 벌어지고 있는 기원으로 향했다. 오후 7시 대국 시작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해 사진을 찍고, 대국 결과를 기다렸다. 광주에 언제 내려갈지 고민에 빠진 뒤 11일 오전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 대각선 도로가 호남고속도로에서 광주시청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새로난 도로다.

지도다면기가 2시에 시작할 예정이어서 급히 출발했다. 참고로 기자가 사는 곳은 수원이다. 9시에 출발해 1시 쯤 광주광역시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2년만에 와본 광주는 도로도 새로 뚫려있었고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많이 바뀐 모습이었다.


▲ 시청 옥상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광주시청은 상무지구라는 곳에 있다. 상무지구는 생긴지 얼마안된 신도시로 잘 정비된 도로가 인상적이다. 이 근처에는 5·18기념공원과 5·18자유공원이 있고 자유공원 옆에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대중 컨벤션 센터가 있었다. 대국장 주변에 5·18의 채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 호기심에 한번 찾아가봤다. 바둑팬들에게 소식을 전해야하는 의무도 있지만 기자 더 가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다.


여러번 광주에 와봤지만 이렇게 관광지를 찾아가보기는 처음이다. 처음 이동한 곳은 5·18자유공원. 1980년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연행하여 구금·재판했던 군사법정과 영창을 복원·재현한 곳이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관광객이 아무도 없어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진으로 공원의 모습을 살펴보자.


▲ 헌병대 본부 사무실.

헌병대 본부 사무실은 당시 5·18시민군 등 연행자들의 고문 수사와 재판을 지휘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 특별수사반의 임시 본부였다.


▲ 영창.

5·18당시 상무대 헌병대 영창이라고 불렸던 이곳은 일부 정치군인들의 정권찬탈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 했던 사람들이 구금되었던 것이다. 이곳으로 강제 연행된 시민들은 폭도라는 누명을 씌운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의 온갖 고문 수사에 몸과 마음이 상하였고, 하루 16시간의 정좌자세 수감생활과 가혹한 구타와 감시 등 인권 유린을 당했다.

수감기간 동안 한 방에 많게는 150명씩 수감되어 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야 했던 시민들은 폭력 앞에 굴종을 강요받았지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서로 굳게 뭉쳐 꿋꿋이 극복해 나갔다. 이들은 1980년 10월 27일 광주교도소로 이감될 때까지 구금되어 이었다고 한다.


▲ 법정 건물 외부.

법정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구속자들이 군사재판을 받았던 곳으로 1980년 8월 5·18군사재판을 위해 지어졌다.

당시 군사재판은 5·18의 진상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에 총으로 무장한 헌병을 입장시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비공개로 421명의 약식재판을 진행했다. 또한 구속자들은 재판과정에서 일부 정치군인들의 정권찬탈 행위와 양민학살 만행을 폭로하며 언젠가는 5·18의 진실이 만천하에 밝혀져 반드시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민주화 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군사재판부는 짜여진 각본에 따라 사형, 무기징역 등 실형을 선고했다.


▲ 법정 내무 모습.

자유공원 옆에는 자유관이라는 기념관이 있다. 이 곳에는 민주화 운동 당시 쓰였던 옷과 총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한눈에 5·18 진행상황을 엿볼수 있다. 자유관 내부를 사진으로 살펴보자.





5·18자유공원 옆에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가 위치해있다.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 이색적이었다. 공원 바로 옆에서 봤을때는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반대쪽으로 이동해 본 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굉장히 큰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과학 체험전 등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벌어지고 있었으며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곳으로 전문전시회, 박람회, 이벤트행사등을 진행한다고 한다.


▲ 자유공원 옆에서 바라본 컨벤션 센터.


▲ 자리를 이동해 서쪽에서 바라본 건물 외부모습.


▲ 건물 내부 1층 모습.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띤것은 김대중 홀이다. 이 곳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활동 모습 사진과 사용하던 물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 컨벤션 센터 1층에 있는 김대중 홀.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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