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박정상, 신예최강에서 입신최강으로 점프
천원전, 조한승 결승 진출
2006-10-16 오후 3:24:25 입력
2006년 [후지쯔배]를 석권하며 특별 승단 3단을 더해 입신의 경지에 오른 박정상 9단은 이미 진행되고 있던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최강전]마저 품 속에 갈무리하며 마지막 신예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리고 그는 당당하게 신예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바둑의 신 ’들이 겨룬다는 [제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월 13일 왕십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봉수 9단과의 대국을 통해 박정상 9단은 입신기전의 신고식을 가졌다. 오스람코리아배 졸업식이 끝난 지 불과 1달여 만의 일이다. 박정상 9단은 초반 서봉수 9단의 약점을 날카롭게 찔러 우하의 대마를 생포, 상대를 그로기 상태에 빠뜨렸다. 불과 50여 수 만에 벌어진 참극. 해설을 맡은 윤성현 9단은 KO승을 언급하며 반전 불능의 상태임을 선언했다. 그러나 서봉수 9단이 잡힌 돌을 외곽에서 가볍게 활용하려던 수에 또 다시 초강수로 맞대응, 포로를 적진으로 귀환시켰다. 이 결과 승부의 추는 수평을 이루는 듯 했지만, 여전히 박정상 9단이 조금은 유리한 형세였다. 스스로 ‘노련한 바둑 ’이라 자평한 바 있는 박정상 9단은 더 이상의 패기를 자제하고 315수를 끝으로 흑 2집 반의 무난한 승리를 차지했다. 과연 신예최강전과 입신최강전의 수준차는 어느 정도일까 ? 동일 년도의 신예최강전 우승자는 입신최강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박정상 9단은 과연 대한민국 최강 신예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인가? 박정상 9단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바둑 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제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상금은 8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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