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철의 대결! 돌이 더 강했다.
11월 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제11기 GS칼텍스배 도전5번기 제1국이 이세돌 대 최철한의 대결로 벌어졌다. 그 결과 이세돌이 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세돌은 "최철한과 GS칼텍스배에서 제대로 겨루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꿈을 실현 시키고는 대국 전날 "타이틀 획득을 100% 확신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세가 넘쳤다. 이런 기세는 최근 컨디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미 최철한과 KBS바둑왕전 결승1국을 승리를 해 우승컵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천원전 결승,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올라 중요한 대결을 앞두고 있는 것. GS칼텍스배까지 최근 4개의 기전 결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상승세는 중국 칭다오까지 이어져 이세돌은 이날 타이틀 도전에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창호와 함께 몇년 이래 한국 바둑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세돌과 최철한. 최근 이창호의 성적이 예전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돌면서 두 기사의 도전5번기에서 충돌은 더욱 의미가 깊어진다. 후에 이창호 뒤를 이어 바둑계를 이끌어갈 두 거목의 대결인 셈. 그래서인지 두 기사의 5번기는 많은 바둑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샀다.
도전기가 시작하기 전 부터 바둑팬들과 관계자들은 두 기사의 승부를 예측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흥미를 가졌다. 비록 상대전적에서 8승 11패로 최철한이 뒤지고는 있지만 이창호와의 도전기 대결에서 누구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승부를 섣불리 이세돌 쪽으로 점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1국을 졌다고 해서 물러날 '독사' 최철한이 아니다. 지난해 이창호를 2연패 뒤 3연승으로 밀어내고 GS칼텍스 최고의 자리에 앉은 최철한이 아닌가.
타이틀 도전에 먼저 시동을 켠 이세돌이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철한이냐. 11월 14일 도전5번기 제2국은 속개된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사, 매경TV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한다. 기전 총 규모는 2억 8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 2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
| ■ 제1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결과
|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11-04 | 이세돌 | 최철한 | 190수 끝, 백 불계승 | | 2006-11-14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