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 | 이세돌이 최철한을 꺾고 바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20일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5기 KBS바둑왕전 결승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295수 끝, 흑 3집반승) 2연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의 인터뷰 내용이다.
- 우승 축하한다. 올해 세번째 국내대회 우승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2국에서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바둑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대국중에 이미 3국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기게되서 얼떨떨하다.
- 오늘 대국을 총평한다면. 초반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많이 불리했다. 그런데 최철한 9단이 공격을 하면서 손해를 봤고, 중반에 어느정도 따라잡을수 있었다.그러나 앞지른 것은 아니였고 끝내기에서 약간 이득을 봤다.
 ▲ 대국이 끝난 뒤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 복기를 하고 있다. | - 13번기중 3번기가 끝이났다. 앞으로 남은 10번기는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천원전에서 1승을 거뒀지만 GS칼텍스배에서는 2승을 거둔 상태다. 그래서 27일에 벌어질 3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최철한 9단을 상대할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천원전보다 GS칼텍스배가 먼저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GS칼텍스배를 먼저 끝내야 천원전도 마음 편히 둘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은 우선 GS칼텍스배 준비에 신경을 쓰고있다.
- 살인적인 대국일정으로 많이 피곤할텐데 괜찮은가.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려 17판을 두었다. 중국리그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최근 한달 동안 중국에 네번이나 갔다왔다. 중국에서는 나를 중요한 대국에 내보내려고 하기때문에 국내기전과 겹친 일정을 피할 수 없다. 이때문에 국내기전 일정을 옮기기도 했다. 대국이 많아도 대국일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면서 참고있다.
- 랭킹1위가 가까이 다가온것 같은데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 최근에 이창호 9단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조만간에 다시 회복할 것 같다. 이창호 9단은 삼성화재배 4강에 올라가 있고 나는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올라 있는데, 둘다 우승을 하거나 이창호 9단만 우승을 차지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아직은 멀게 느껴진다. 언젠가는 1위자리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고, 대국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서서히 안정되어가고 하니까 내년에는 세계대회에서 예전 성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얼마전 딸을 낳았는데, 대국일정을 보면 자주 못 볼것 같다. 혜림이는 지금 경북 구미에있는 외가집에 내려가있다. 시간만 있으면 주말에 내려가는 편인데 최근 한달동안 갑조리그와 국내대회가 겹쳐 자주 못봤다. (기자 - 이름은 누가 지어줬는지.) 장인어른이 지어줬다. 지혜 혜자에 수풀 림자를 쓴다.
 ▲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결승전 대국 모습. | 이세돌 9단은 오는 23일, 조한승 9단을 상대로 천원전 결승 2국을 벌이고, 27일과 30일에는 GS칼텍스배 도전5번기 제3, 4국(대 최철한)을 치른다.
제25기 KBS바둑왕전은 한국방송공사에서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상금은 6백만원이다.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은 2007년에 개최되는 제14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제26기 KBS바둑왕전은 내년 1월에 시작될 예정.
■ 제25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대진표  ■ 제25기 KBS바둑왕전 패자조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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