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가 4월 24일 오후 6시 30분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을 알렸다. 개막식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①,②로 나누어 소개한다. (
경북 월드메르디앙 / 최철한·유창혁·윤준상·이재웅·조혜연·박정환, 장수영 감독.(조영호 상무에게) - 최철한·유창혁 선수! 한눈에 보기에도 팀의 컬러가상당히 공격적으로 보입니다. 월드메르디앙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공격당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건설회사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집을 잘 지어야합니다. 바둑도 마지막에는 집이 많은 쪽이 이기는 것 아닙니까? 월드메르디앙은 바둑팬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 바둑판에 많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수영 감독에게) - 지난해도 월드메르디앙 감독을 맡으셨죠? 2위를 해서 아쉬움이 많으실텐데요,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작년에는 운이 좋았어요. 선수들이 잘 해줬죠. 저희 선수들 면면을 보면 다 강해 꼭 우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키는 조혜연, 박정환 선수들에게 있습니다. 두 선수만 잘 조련시키면 확실히 우승을 할 것 같습니다.
(최철한 선수에게) - 어째서 별명이 '독사'입니까? 영양가 좋은 장어도 있는데요?
새롭게 MC가 김학도 씨로 바뀌어서 이런 질문이 또 나왔네요. 하하! 겉모습이 독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바둑을 둘 때 상대가 질리도록 한다는 뜻에서 독사라고 합니다. (사회자 - 팀 선수들 중 최철한 선수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1,2,3장의 기풍이 저랑 비슷합니다.
(조혜연 선수에게) - 한국리그를 보면 여자 기사가 꼭 두명씩 참가를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10명 출전했으면 좋겠는데요, 첫 진출을 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감독님께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제가 열심히 해서 걱정을 꼭 덜어드리겠습니다.
대구 영남일보 / 이영구·김지석·홍민표·손근기·허영호·김형우, 최규병 감독.(박상수 서울지사장님에게) - 작년에 성적이 별로였는데요, 올해 못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하는 소감, 어떠신가요?
작년 한해를 평가하면 힘든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저희 팀이 열쇠를 쥐고 있었죠. 저희팀으로 본선에 오르는 팀과 못 오르는 팀이 생겼기 때문에 흥행에 도움을 많이 줬던 것 같습니다. 올해 목표는 첫째는 대구의 자존심인 깃발을 정상에 올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희팀 실력, 인물, 나이 어느것하나 빠지는 것이 없죠. 한국 바둑계의 꽃망울을 올 리그에서 피우겠습니다.
(최규병 감독에게) - 선수들을 선발하고 단단히 조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혹시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닌가요? 전략이 있나요?
전략을 지금 물어보시면 약간 곤란하죠. 머릿속에 많은 그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쓸 것인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영남일보 측에서 작년보다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격려금도 보내주셨고…. 모든 사항을 바탕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을 단계적으로 강력하게 시행을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선수 선발식에도 말했듯이 무식하게! 무지막지하게! 인정 사정 없이 올 한해를 끝까지 가보겠다는 각오로 선수들을 조련 시키겠습니다.
(이영구 선수에게) - 감독님의 말에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안그래도 최규병 감독님 아래에서 무지막지는 아니고 엄청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리 꽃망울이 다 모였다고 하셨는데 영남일보팀이 제가 있어서 아주 상위권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습니다.
(김지석 선수에게) - 가장 젊은 팀에 가장 어린 선수입니다. 2지명으로 선택됐는데요, 소감과 각오가 궁금합니다.
사실 최규병 감독님이 왜 이렇게 일찍 뽑으셨는지 이해는 안되고요, 작년보다 좋은 성적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전남 대방노블랜드 / 박영훈·한상훈·루이나이웨이·박지훈(大)·윤성현, 윤기현 감독.
(윤대인 이사님께) - 한국 바둑리그 성적은 입학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선배팀들에게 인사 한말씀 해주세요, 뭐 선전포고도 좋고요~
몇년전 부터 참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8개팀으로 늘어나면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잡은 기회를 우승으로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대방 노블랜드는 귀족의 영토라는 뜻입니다. 바둑판에서 영토를 많이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윤기현 감독에게) - 특별히 구상해 놓은 작전이 있나요? 살짝 힌트를 주세요~
건설회사는 승부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면면을 보면 9연승을 거둔 박영훈 선수, 13승 1패를 거두고 있는 한상훈 선수, 철녀 루이나이웨이 등이 있습니다. 아까보니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은 스파르타 식으로 선수들을 조련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전혀 반대입니다.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겠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 할 예정입니다.
(박영훈 선수에게) - 2005년 9연승을 거두면서 신성건설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죠. 지난해는 부담감이 커서 실력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박영훈 선수가 징크스가 있다고 하던데요, 홀수해에 더 성적이 좋아진다라는 것이죠. 올해 2007년, 홀수해! 사건을 기대해도 될까요?
사실 그 때만 잠깐 반짝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꼭 잘해서 그때 한번 반짝한 것이 아니라 홀수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한상훈 선수에게) - 경이로운 성적이죠~ 13승 1패. 올해 한국리그 선수 선발 중 가장 파격적이고 놀라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가요?
선수 지명이 끝나고 바로 연락이 와서 알았어요. 2지명으로 지명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솔직히 지금도 좀 마니 부담이 됩니다. 2지명인 것은 부담이 되지만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울산 디아체 / 백홍석·강동윤·고근태·윤현석·나종훈·박승화, 김영환 감독.
(신한종합건설 김홍윤 상무에게) - 한국바둑리그사상 처음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손을 잡고 후원사로 공동 참여를 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팀의 탄생과정과 동기, 소감까지 한말씀 해주세요.
울산 지역 사회 발전과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팀이 구성됐습니다. 패기와 불굴의 의지를 가진다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고 생각합니다. 또 저도 오늘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어쓴데요, 단합된 의지를 보인다면 돌풍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영환 감독에게) - 처음에 선수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감독님이시더군요. 경기 중에 누구라도 부상을 당하면 선수로 참여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한국리그는 그래서 예비 선수가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두명 정도가 부상을 당한다면 선수로 뛰어야겠죠. 하지만 선수들이 워낙 강해서 전 감독으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백홍석 선수에게) - 작년에는 본선 무대에 못 올랐는데요, 올해 1지명입니다! 소감이 궁금해요.
제가 작년에 선수로 선발이 못 되서 1년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많이 했죠.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다른 팀들이 먼저 저를 뽑아 가게 해야겠다고요. 현실이 되서 기쁩니다. (사회자 -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혹시 바둑 공부를 할 때 음악을 듣나요? 듣는다면 바둑 공부에 힘을 주는 음악이 있나요?) 음악을 듣긴하늗네 그냥 흘려들어요. 잔잔한 음악이 좋죠. (사회자 - 그렇다면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겠어요?) 네, 이승철의 소리쳐를 좋아해요. (사회자 - 자~ 한소절 부탁드리죠!)
(윤현석 선수에게) - 3년만에 한국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이분의 선한 눈빛, 잊을 수가 없죠~ 울산디아채는 신구의 조화가 중요한데 어떤 역할을 해내실 계획인가요?
우선 3년만이라서 그런지 기대가 됩니다. 팀 선수들끼리 화합이 잘 될 수 있도록 나종훈 선수와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