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류시훈, 피아니스트 다카하시 씨와 평생가약
2월 말 괌에서 30세 다카하시 사유리 씨와 결혼
2007-03-29 오후 2:40:41 입력 / 2007-03-29 오후 2:47:02 수정
-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결혼식을 괌에서 하셨네요, 한국과 일본이 아닌 다른 곳인데요. 특별히 괌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아무래도 제가 한국인이고 아내는 일본인이다보니 결혼식을 할 장소를 많이 고민하게 됐어요. 결국 한쪽 고국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죠. 두번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해질 것 같아서 괌으로 결정했어요. 결혼식은 아주 즐겁게 잘 했고요, 각자 부모님과 친척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 ( - 한국이나 일본 중에 하객으로 참석한 프로기사는 없었나요? ) 네, 4월 말에 LG배 세계기왕전 예선이 있다고 해서 한국에 갈 생각인데요, 그 때 친한 동료들에게 아내도 소개하고 식사를 할 생각이예요. - 일본에서는 이미 류시훈 9단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는 소식이 늦어졌습니다. 하하! 작년에 한일 프로기사 골프대회가 있었는데요, 그 때 아내와 동행을 했습니다. 동행을 하긴 했지만 그때는 말로만 약혼을 한 상태였어요. 정식으로 약혼은 올해 1월에 했거든요. 정식으로 식을 올린 것도 아니고, 확실히 결혼식을 올리면 보도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특별히 꺼려했다거나 싫어했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예요. ^^
- 일본에서 생활을 오래 하셨지만 한국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셨는지. 일본에서 프로기사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에 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혹 만난다고 하더라도 일본으로 돌아오면 만날 수가 없었고요. 아무래도 타지 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일본에 와서 같이 생활할 때 외로움을 많이 느낄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아내가 피아니스트잖아요, 류시훈 9단은 피아노를 칠 줄 아시나요. 신혼집에 피아노가 있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거의 못 하죠. ^^ 피아노는 어렸을 때 배우긴 했어요. (- 류시훈 9단은 일본에서 생활을 오래해서 일본어를 잘 할텐데, 다카하시 씨는 한국말을 잘 하나요?) 요즘 배우고 있습니다. 발음도 좋아요. 책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 중이예요. - 결혼한지 1달 조금 넘었는데요 이제 2세를 생각하셔야겠어요? 바둑하고 피아노 둘다 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 아직 2세 생각은 안 했어요. 아이가 생기면 일단은 바둑, 피아노 두개 다 배우겠죠? 적어도 바둑룰 정도는 알려줘야죠. 그리고 나서는 아이의 의사를 존중 해 줄 생각이예요. - 마지막으로 아내 다카하시 씨 자랑을 한다면. 글쎄요,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워낙 좋았어요. 지인 소개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성격이 잘 맞았어요. 아내가 살고 있는 곳이 가마꾸라라는 곳인데 절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성격이 참 느긋해요. 저는 승부사라서 머리가 복잡 할 때가 많은데 저랑 반대되는 성격이예요. 가끔 피아노로 좋은 음악도 들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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