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전
박영훈, 여유있게 기성 3연패 달성
2대0으로 최철한 꺾고 기성 타이틀 방어
2007-04-07 오후 7:11:31 입력 / 2007-04-09 오전 10:36:44 수정
4월 7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18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이 최철한에게 263수만에 백 3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대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박영훈은 기성전 3연패를 달성. 이날 대국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기성전 제한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오후부터 대국을 시작한 것. 초반은 흑을 잡은 최철한이 삼연성 포석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상변의 바꿔치기에서 박영훈이 약간의 득을 봐 편안한 흐름. 이후 좌하귀쪽에서 박영훈의 실착으로 최철한에게 저울추가 기울었다. 불리함을 의식했는지 박영훈은 무리수를 뒀고 결국 좌중앙의 백대마 생사가 걸린 위태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여기서 최철한의 승리로 대국이 종료되는 줄 알았는데 좌중앙에서 최철한의 완착이 등장. 이를 틈타 박영훈은 대마를 살리는데 성공, 263수만에 대국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하이라이트 보러가기 [대마를 물었다 놔버린 독사 ] 박영훈은 2년전 최철한에게 타이틀을 빼았고 기성전 3연패를 거두며 유일한 타이틀인 기성을 지켰다. 올해 16승 5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영훈은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3월에 열린 9판의 대국에서 9전전승을 거두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준우승에 머문 최철한은 2007년 기성전을 발판으로 다시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됐다. 최철한은 이날 대국 전까지 15승 3패를 기록하며 7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또한 무관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성전은 최철한에게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기전이었다. 하지만 박영훈과 비슷한 컨디션과 성적으로 기성전 결승에 임했던 최철한은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게다가 라이벌에게 져 충격의 여파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성전 결승이 진행되는 동안 백운아트홀에서는 바둑팬들을 위한 10초바둑 서바이벌 연승전과 지도다면기, 공개해설 등 여러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준우승상금은 6백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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