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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강동윤, 이창호 꺾고 생애 첫 우승

이창호 마지막 실수로 패해

2007-07-16 오후 11:09:02 입력 / 2007-07-17 오후 12:29:54 수정



▲ 대국이 끝난 뒤 복기를 하고 있는 두 기사. 이창호 9단의 얼굴은 땀으로 가득찼다.

강동윤 5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첫 대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강동윤이 7월 16일 오후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을 맞아 24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본격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윤은 1989년 1월 23일생으로 2002년에 입단해 3년 뒤 신예연승최강전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기사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어 이번 왕중왕전 우승은 강동윤에게 매우 뜻 깊은 성과다. 게다가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이창호 9단을 물리친 것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고 승단규정에 의해 2단 승단한다.

초반 비슷한 형세를 보였던 대국은 중반들어 더욱 치열해졌다. 강동윤은 대국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창호 9단이 마지막에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나의 완패다. 이창호 9단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며 짦은 대국 소감을 밝혔다.

2007년은 이창호 9단에게 수난의 해로 기억될 듯하다. 준우승만 벌써 네 번째. 삼성화재배와 국수전, 후지쯔배 그리고 오늘 벌어진 왕중왕전 타이틀 결정국에서 고배를 마셨다. 창하오에게 삼성화재배 타이틀을 내준 뒤 농심배에서 박영훈 9단과 함께 우승컵 탈환에 성공해 예전 기력을 되찾는가 싶었다. 하지만 윤준상 6단에게 국수를 내주고 왕위마저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주)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주)이 공동 후원하며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등이 주최하는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상금은 4천 5백만원, 준우승은 1천 8백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3회.


■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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