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여기는 유조선 기름 안 퍼졌나요?'
천원전 에피소드 및 대국장 소개
2007-12-11 오후 3:15:31 입력 / 2007-12-11 오후 5:34:18 수정
| 천원전 결승5번기 제3국을 치르기 위해 대국자 원성진·강동윤과 대회 관계자들이 12월 10일 오후 1시 한국기원 앞에 모여 대국장소인 안면도 오션캐슬로 향했다. 두 대국자는 모두 안면도는 처음 방문이라고. º 안면도에 도착한 뒤 저녁 식사가 회라는 말을 듣고 여기저기서 "여기는 유조선 기름이 안 퍼졌나?"라는 말을 주고 받았다. 다행히 숙소 근처 바다에는 유조선 기름은 퍼지지 않았다. 기름띠도 보이지 않아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안심하고 회를 먹을 수 있었다. º 원성진에게 박카스배니 대국하기 전에 박카스 마시면서 사진 한 장 찍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마 동윤이는 '간지 좔좔'이라서 포즈도 잘 취할 거예요."라고 은근슬쩍 피하는 모습. 알고보니 한국기원 여직원이 인터넷에서 '강동윤 선수는 역시 뭘 입어도 간지 좔좔이네요'라는 리플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던 것. º 원성진은 "대국할 때 박카스 두명은 마시는 것 같다."며 박카스를 워낙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대국장에 와 착석하자 마자 박카스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연출. º 오션캐슬에 도착하자 로비에 크게 적혀 있는 할인 혜택 이벤트. 알고보니 수험생이 수험표를 들고오면 오션캐슬 이용료의 50%기 할인되는 행사. 원성진과 기자는 강동윤이 1989년생으로 딱 수능을 봐야했을 나이가 아니냐며 수험표를 안 가져왔다면 주민등록증을 내민 후에 우겨서(?) 할인 혜택을 받자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막상 강동윤은 올해 수능을 보지 않았다는 사실. º 두 대국자는 저녁 식사 후 몸 풀기로 스타를 한판했다. 얼마전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입단을 해 연수를 받고 있는 김진훈·이현오가 한팀을, 대국자가 한팀으로 편을 나눴다. 김진훈·이현오는 각각 기록과 계시자로 동행했다. 결과 원성진·강동윤의 승! 강동윤은 프로기사 중에 랭킹 1~2위를 달리는 스타 고수라고. º 강동윤·허영호·전영규 등의 중국어 과외를 맡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기원을 알게 되고 한국기원에 입사를 한 이한나 씨. 이한나 씨는 "바둑을 전혀 몰랐을 때는 강동윤이 이렇게 유명한 프로기사인줄 몰랐다. 중국어 과외를 여럿 해봤는데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프로기사여서 그런지 확실히 중국어가 빨리 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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