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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꼴찌에서 일등으로! 영남일보, 기적을 쓰다

영남일보, 2대0으로 2007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등극

2007-12-23 오후 4:46:02 입력 / 2007-12-23 오후 11:20:01 수정


꼴찌에서 일등으로! 영남일보가 기적을 썼다. 지난해 꼴찌의 수모를 당했던 영남일보가 2007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12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3국에서 영남일보 홍민표가 신성건설 조한승에게 305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홍민표가 영남일보의 우승을 확정짓자 검토실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대국을 지켜보던 각 팀 선수들은 대국장으로 가 복기를 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10분가량 복기가 진행되고 난 뒤 영남일보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우승의 주역인 홍민표 선수와 최규병 감독에게 헹가래를 치며 승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남일보는 정규리그에서 11승 3패로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 모든 선수가 1980년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영남일보는 대회 초반부터 기세를 타 8개의 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파란을 몰고 왔다. 지난해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던 꼴찌 영남일보가 좋은 성적을 내자 영남일보는 '기적의 팀이다'라고 불리웠을 정도.
또한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 신성건설에 2연패를 당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타 승리의 분수령인 1차전을 안았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오더임에도 불구하고 2차전을 3대0 완봉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영남일보는 지난해 꼴찌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은 "1년간 함께 지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고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우승을 거둔 신성건설은 초반 정규리그 때 저조한 성적이었으나 후반에 힘을 내 2등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영남일보에게 2대0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초반 저조한 성적에 비하면 많은 발전을 한 셈.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는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주최,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한다. 우승팀은 2억 5천만원, 준우승팀은 1억 5천만원의 상금을 받게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2008년 1월 11일 63빌딩에서 진행될 예정.


■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국 결과

대국일자
영남일보
신성건설
결과
2007년 12월 22일 / 19시
● 허영호
○ 목진석
299수 끝, 흑 4집반승
2007년 12월 22일 / 21시
○ 김지석
● 홍성지
307수 끝, 백 2집반승
2007년 12월 23일 / 14시
● 홍민표
○ 조한승
305수 끝, 흑 반집승
2007년 12월 23일 / 16시
○ 이영구
● 윤찬희
-
2007년 12월 23일 / 18시
김형우
최원용
-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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