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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류국수전

이민진, 여류국수에 한걸음 다가서

박지은 상대로 불계승 거두고 선승

2008-03-11 오후 5:36:50 입력 / 2008-03-11 오후 7:37:04 수정


▲ 박지은 9단(오른쪽)이 이민진 5단에 비해 심각한 모습으로 바둑판을 응시하고 있다.

이민진 5단이 여류 국수 타이틀 획득에 근접했다.

3월 11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이민진 5단이 박지은 9단을 상대로 149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먼저 1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한 이민진 5단은 준결승에서 여자 바둑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루이나이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정관장배에서는 다른 기사들이 모두 탈락되고 혼자 남은 가운데 5연승 신화를 창조하며 한국에 여자단체전 첫 우승을 안긴바 있다.

박지은 9단은 대리배와 원양부동산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류 최초 입신에 올랐다. 대리배에서는 루이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김혜민 5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원양부동산배에서는 루이 9단을 결승에서 꺾고 세계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여류국수전은 최근 9년 동안 조혜연 7단과 루이 9단이 독차지 했던 기전이다. 이 때문에 2008년 새롭게 여류 국수에 도전하는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의 대결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에대해 오늘 입회를 맡은 조영숙 3단(한국 최초 여류기사)은 "여자기사들의 실력이 많이 평준화 되었다. 이하진 3단이 주작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듯이 지금은 김혜민 5단을 비롯해 이민진 5단 등 많은 기사들이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며 판도 변화가 당연히 이루어 져야 한다고 했다.

결승 3번기 제2국은 오는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이민진 5단이 1승을 거뒀기 때문에 박지은 9단이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룰지, 아니면 이민진 5단이 쐐기를 박고 생애 첫 여류 국수 타이틀을 거머쥘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동야제약이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천 1백만원, 준우승상금은 5백만원이다.


▲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


■ 제13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경기 결과
대국일
승자
패자
결과
제1국
3월 11일
● 이민진 5단
○ 박지은 9단
149수 끝, 흑 불계승
제2국
3월 18일
.
.
제3국
3월 28일
.
.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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