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최강전
박영훈 '쉽게 끝나면 재미 없잖아?'
목진석에게 1국 패배 설욕…최종국은 9일
2008-03-08 오후 9:48:01 입력 / 2008-03-09 오후 5:32:40 수정
이대로 끝낼 수는 없지! 박영훈이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3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이 목진석에게 21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1국에서 패점을 기록해 벼랑끝에 몰렸던 박영훈은 이날 중반에 부터 승기를 잡고 힘을 내기 시작했다. 초반 팽팽한 접전으로 시작되었지만 우변 대마싸움에서 백말들이 타개가 잘 되어 저울추가 박영훈에게 기울게 된 것. 하지만 박영훈과 목진석은 대국이 끝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다. 최고의 입신을 가리는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어서 인지 바둑TV 카메라에 비친 두 기사의 얼굴은 시종일관 상기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목진석은 초반 유리했던 대국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쉬워하는 표정이 계속됐다. 한편 1국에서 선승을 한 목진석은 일찌감치 대국장에 나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전 개설된 목진석의 팬카페 '목진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응원을 온 것. 목진석은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반면에 한판도 여유가 없었던 박영훈은 대국 시작 시간에 딱 맞추어 대국장에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0승 3패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박영훈이 많이 앞서있는 상황. 과연 2국에서 승리를 거둔 박영훈이 최종국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은 3월 9일 오후 8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다. 동서식품(주)가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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