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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명인전 리그 종료, 이영구 유종의 미

이세돌 1위, 오는 18일 목진석·조한승 2위 다툼

2007-09-13 오후 5:08:01 입력 / 2007-09-13 오후 5:08:36 수정

이영구가 이세돌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9월 1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마지막 대국 이세돌 9단 대 이영구 6단의 대결에서 이영구 9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1승을 추가, 4승 5패로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이영구 6단은 물가정보배의 설욕에 성공했지만 단지 1승만 추가했을 뿐 결승 티켓은 이미 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반대로 이세돌 9단은 1패를 했지만 7승 1패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여서 큰 의미가 없었다. 이번 대국은 국내 최대 상금을 걸고 있는 명인전 본선 리그전의 끝을 알리는 신호의 역할을 했다.

리그전은 모두 끝났지만 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아직 남아있다. 7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1위에 오른 이세돌 9단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오는 18일에는 이세돌 9단과 맞설 기사를 선발하게 된다. 6승 3패 동률이 나온 목진석 9단과 조한승 9단이 그 주인공이며 승자는 1억원의 주인이 될 기회를 얻게 된다.

명인전은 2003년 제34기를 끝으로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강원랜드의 후원으로 다시 부활하게 됐다. 1월 8일부터 시작된 예선에서 9명이 선발됐고, 명인전 마지막 우승자였던 이창호 9단이 시드를 받으며 총 10명의 기사가 본선 리그전을 펼쳤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기사들과 신예기사들의 적당히 어우러진 명인전은 시작부터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국내기전 최대였던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 5천만원의 두 배인 1억원을 우승상금으로 내걸면서 기사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이세돌 9단은 2월 5일 리그전 첫 대국이 시작되고 6개월이 지나서야 1위로 올라섰다. 다른 기사들은 4승 또는 3승으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을 때 이창호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밟았다. 이후 리그전이 마무리 될 때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결승 티켓을 지켜냈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며 바둑TV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대진표

이창
김승
목진
조한
이세
박정
이영
김지
김기
배준
결과
이창호
-
O
X
X
X
X
O
O
O
O
5승4패
김승준
X
-
O
O
X
O
X
X
O
O
5승4패
목진석
O
X
-
O
O
X
O
X
O
O
6승3패
조한승
O
X
X
-
X
O
O
O
O
O
6승3패
이세돌
O
O
X
O
-
O
X
O
O
O
7승2패
박정상
O
X
O
X
X
-
O
X
O
O
5승4패
이영구
X
O
X
X
O
X
-
O
X
O
4승5패
김지석
X
O
O
X
X
O
X
-
X
O
4승5패
김기용
X
X
X
X
X
X
O
O
-
O
3승6패
배준희
X
X
X
X
X
X
X
X
X
-
9패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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