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복을 입고 한국리그 예선전에 참여했던 박승현. | 삼일전 한국리그 본선에 진출했던 박승현이 한국리그에 출전을 할 수 없게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승현은 19일부터 한국기원 2층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예선전에 참가해 4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문제는 박승현이 현재 육군 상병으로 복무중이라는 점. 한국기원과 대의원 회의, 기사 임원회의에서는 24일 긴급 회의를 해 '박승현은 한국리그 본선에 출전을 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한국리그는 다른 대회와 달리 팀 대항으로 열리며 1달에 두번이나 출전을 해야하는 대회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들은 바둑팬들은 "처음부터 대진을 짤 때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 혹은 "이런 변수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등 여러 의견을 보이고 있다.
상병인 박승현은 올해 11월이 전역으로 군대에서 확인증을 받아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박승현은 대국이 끝나고 21일 곧 바로 군부대로 복귀를 했기 때문에 당사자의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
24일 긴급회의를 끝낸 한국기원과 바둑TV에서는 박승현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기원에서는 "현재 선발된 한국리그 출전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 중 최상위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과 한국바둑리그 운영 본부에서 와일드카드를 선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안건은 3월 28, 29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26일에 진행될 한국리그 선수 선발식은 그대로 진행된다.
한편 박승현과 함께 군인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해 한국리그 본선에 진출한 박정근은 4월에 전역을 하기 때문에 한국리그 일정에 지장이 없어 출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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