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비교불허의 한국바둑리그가 올해도 막을 올렸다. 4월 8일 오후 5시 JW메르어트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개막식 인터뷰 내용을 ①, ②로 나누어 소개한다.
 | º 감독 : 장수영 º 선수 : 원성진·한상훈·유창혁·배준희·박승화·박정환 º 화끈한 승부의 팀 | | | - (단장에게) 이겨도 KO, 져도 KO! 월드메르디앙은 '승부는 한방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올해 예상 성적은. 작년에 '월드메르디앙은 거의 최강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성적은 6위였다. 올해는 구멍도 없고 가장 안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뒤에서 은근히 기를 불어 넣는 바둑을 펼쳐 주길 바라고 있다.
- 기가 넘치는 팀은 장수영 감독이 꾸렸다. 무엇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는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뽑혔다. 아주 만족하고 있다. 작년에도 멤버가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다. 나름대로 분석해봤는데 한국바둑리그 도중에 슬럼프를 겪는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선수들의 슬럼프나 컨디션 등을 잘 헤아려야겠다.
-원펀치 원성진 선수는 한게임에서 월드메르디앙으로 배를 옮겨 탔다. 올해 원펀치의 위력을 볼 수 있을까. 작년, 재작년 한게임이었는데 팀을 떠나서 아쉬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몸 담고 싶었던 월드메르디앙팀에 오게되서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사실 원펀치라고 하지만 한방은 내가 제일 약하다. 다른팀 선수들이 월드메르디앙 선수들하고 대국하면 네방은 맞을 것 같다.
- 한상훈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목표가 있다면. 선수 지명하기 전부터 월드메르디앙팀에 오고 싶었다. 와보니 팀 분위기도 좋고 멤버들도 강한 것 같다서 좋다. 주어진 내 몫만 다하면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 º 감독 : 최규병 º 선수 : 김지석·윤준상·강유택·조혜연·허영호·김형우 º 2007 한국바둑리그 신화의 주인공 | | | - (단장에게) 올해도 다시 한번 감격의 순간을 맞이 할 수 있을까. 김학도 씨는 인간의 욕망 중의 가장 큰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영남일보는 작년의 젊음을 그대로 유지했다. 올 작년의 절반 선수를 떠나 보냈지만, 마법의 손 최규병 감독의 손을 지나 어떤 선수가 어떻게 빛날지를 봐달라.
- 최규병 감독은 올해도 젊은 층으로 선수를 구성했다. 2연패 달성이 가능할 것 같은가. 다시 영남일보팀을 맡아 나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영남일보는 어느팀이 봐도 공포에 젖을 팀이다. 나는 감독으로 영남일보의 비전과 행동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다. 1등이냐, 2등이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선택한 미래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 주장 김지석 선수는 영남일보의 보석이다. 1지명으로 선택됐는데 예상을 했었나. 심하게 많이 놀랬다. 처음 부터 한국바둑리그에서 이상하게 빨리 선택이 되어 시작도 하기 전에 부담감이 있었다. 올해도 감당이 힘들 정도인데 최규병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노력하겠다.
- 유일한 여성 기사로 한국리그에 출전한 조혜연 선수도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최규병 감독님 밑에서 비장해 질 수 밖에 없다. 최감독님이 성차별은 없다. 오직 선수만 있다라고 말했다. 팀이 워낙 젊은 나머지 내가 최고 연장자(1985년 생)가 되어 버려서 후덜덜이다. 무한한 책임감이 밀려온다. 열심히 하겠다.
 | º 감독 : 김영환 º 선수 : 백홍석·강동윤·김기용·이상훈(小)·김동엽·최원용 º 은근히 강한 팀 | | | - 작년과 선수단의 컬러가 비슷하다. 바둑으로 치면 같은 포석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유가 있는가. 객관적으로 보면 그래 보이는데 신생 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 강한 인상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팀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컬러는 같지만 작년에는 신생팀, 올해는 전력이 갖춰진 팀으로 볼 수 있겠다.
- 김영환 감독은 올해도 역시나 최연소 감독이다. 울산 디아채의 돌풍을 올해 볼 수 있을까. 작년에는 오더를 짤 때 상대팀의 오더를 잘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개막전 오더는 전혀 못 맞췄다. 기가 빠져나갔나 보다. 작년에는 주장 백홍석 선수의 발동이 후반기에 걸렸다. 하지만 올해는 전반기에 발동이 걸린다면 팀 전체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본다.
- 전반기에 발동이 걸려야만 하는 백홍석 선수에게 묻겠다. '울산디아채는 000이다' 괄호안을 무엇으로 채우겠는가. 은근한 팀이다. 밖으로 보이면 강해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여다 보면 우리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보다는 한국바둑리그에 확실히 적응도 많이 되었고 무대가 떨리지도 않는다. 작년 후반기의 성적을 올해는 전반기에 낼 것이다.
- 강동윤 선수도 2년 연속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작년에는 팀 성적보다 개인 성적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으니 개인 성적도 좋지 않더라.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 º 감독 : 서봉수 º 선수 : 조한승·안조영·이원도·김승준·이춘규·최명훈 º 심상치 않은 연고지와 선수들 | | | - (단장에게) 연고지가 이북5도다. 팀의 연고지를 이북5도로 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긴 안목에서 역발상을 했다. 티브로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북5도까지 선택을 하면 전국을 연고로 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의 통일 염원을 받아서 북한까지 선점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자 이북5도를 선택했다.
- 선수에서 감독으로 승격된 서봉수 감독이다. 신생팀은 참가 첫 해에 아무래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경우가 있다. 이런 징크스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내가 두는 것이 아니고 선수들이 두는 것이니까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티브로드 관계자들은 조한승 선수에 대한 사랑이 큰 것 같다. 팀의 주장으로 티브로드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작년에 성적이 별로여서 3장쯤 뽑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찍 뽑아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열심히 해서 1장 몫을 하고 싶다.
- 조한승 선수는 얼굴이 하얀데 까만 김승준 선수를 보니 흑돌과 백돌을 연상시키다. 김승준 선수가 팀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 진다. 선수겸 코치 역할까지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작년에는 막강 킥스팀에 있었는데 너무 코치 역할에만 치중하다보니 성적을 못 냈다. 이번에는 선수 역할도, 코치 역할도 모두 열심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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