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3대0 셧아웃, 전기 챔피언의 위력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종합
2026-06-22 오전 7:40:55 입력 / 2026-06-22 오전 10:26:13 수정
▲요동치는 그래프 속에서 최후의 승자는 서울 부광시린메드 이나현(왼쪽)이었다. 막판 끝내기 단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 이민진이 실수를 했고, 이나현이 큰 곳을 연이어 차지하며 2집반 차로 서울 부광시린메드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기 챔피언 서울 부광시린메드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에 3대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 팀들의 대결에서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을 3대0으로 완파하며 2승 팀 대열에 합류했다.
부광시린메드는 주장 김채영이 허서현을 꺾으며 선제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2지명 이나현이 이민진에게 끝내기 단계에서 역전승, 3지명 최서비가 평택 주장 김주아에게 완승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 H2 DREAM 삼척 이정은(왼쪽)이 OK 만세보령 김다영에게 완승하며 동점타를 날렸다. 이정은은 시즌 첫 출전을 승리로, 김다영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H2 DREAM 삼척 vs OK만세보령
20일 열린 3라운드 3경기에서는 H2 DREAM 삼척이 OK 만세보령에 2대1로 승리했다.
무패행진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에서 H2 DREAM 삼척이 OK 만세보령에 역전승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OK만세보령은 이슬주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앞서 나갔지만 H2 DREAM 삼척 이정은이 김다영을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주장전에서 김은지가 김민서를 제압하며 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장 오유진(오른쪽)이 부안 붉은노을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앙 수상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영천 명품와인 김경은이 외면하자, 오유진이 중앙을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부안 붉은노을 vs 영천 명품와인
19일 열린 3라운드 2경기에서 부안 붉은노을이 영천 명품와인에 2대1로 승리했다.
부안 붉은노을이 영천 명품와인을 꺾으며 시즌 2승 대열에 합류했다. 부안 붉은노을 3지명 대결에서 이영주가 김신영을, 주장전에서 오유진이 김경은을 빠르게 제압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영천 명품와인은 용병 후지사와리나가 시즌 첫 출전에서 승리했지만 팀의 시즌 첫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동점 상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 최민서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김혜민을 꺾으며 결승타를 날렸다.
#여수세계섬박람회 vs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18일 열린 3라운드 1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이나경이 조혜연에게 역전승하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정유진이 조승아에게 큰 차이로 승리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고, 동점 상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 팀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최민서였다. 최민서는‘선 실리 후 타개' 전략으로 김혜민의 무리한 공격을 유도하며 승리했다.

2026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는 '평택브레인시티산단-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25일), 여수세계섬박람회-서울 부광시린메드(26일), H2 DREAM 삼척-영천 명품와인(27일), OK만세보령-부안 붉은노을(28일)'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14라운드 더블리그로 정규시즌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대국료는 승자 18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부광시린메드의 완봉승을 이끈 주역들. (왼쪽부터) 2지명 이나현, 주장 김채영, 3지명 최서비.
▲[3라운드 3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H2 DREAM 삼척 이정은은 "제 승리로 팀이 승리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밝게 웃었다.
▲[3라운드 2경기] 부안 붉은노을 오유진과 이영주. "중앙에서 수가 나서 거의 졌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라는 오유진과 "초반에 흐름은 괜찮다 생각했는데 공격이 심했었다, 마지막에 귀에서 크게 수가 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이영주.
▲[3라운드 1경기] 승리의 주역인 여수세계섬박람회 최민서(왼쪽)와 이나경. "연패를 끊어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최민서와 "항상 자신은 있다. 초반에 너무 망해서 포기할 뻔 했는데 기회가 오겠지 하고 두었다."라는 이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