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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이세돌 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①

한국바둑리그 개막식 인터뷰 및 사진

2008-04-08 오후 11:44:38 입력 / 2008-04-08 오후 11:53:14 수정

예측불허, 비교불허의 한국바둑리그가 올해도 막을 올렸다. 4월 8일 오후 5시 JW메르어트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개막식 인터뷰 내용을 ①, ②로 나누어소개한다.


 

º 감독 : 양재호
º 선수 : 박영훈·목진석·고근태·이정우·박정근·윤찬희
º 우승의 건설 주역

- (단장에게) 팀의 컬러를 보니, 올해 신성건설이 뭔가 일을 내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단장의 생각은 어떤지.
느낌이 아주 좋다. 2005년에 우승하고 중국에서 갑조리그 선수들과 대결해 이겼다. 그때 주역이 박영훈 선수다. 올해 운좋게 박영훈 선수를 지목하게 됐다. 필이 딱 온다.

- 양재호 감독의 신성건설 팀 사랑은 잘 알려져있다. 지금까지도 그 사랑을 충분히 보여 줬지만 올해는 더 뜨거운 애정을 과시해 주지 않을까 기대도 해 본다. 신성건설, 올해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글쎄, 작년보다는 잘 해야할 것 같다. 작년에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

- 박영훈 선수는 '한국바둑리그의 전설'이라는 명함이 따라다닌다. 올해도 '전설이여 다시 한번'을 볼 수 있을까.
한국바둑리그에 이제까지 출전하면서 신성건설 팀에 있었을 때가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예전의 추억이 올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기자 : 껄끄러운 선수가 있다면? ) 껄끄러운 선수는 다 우리팀이다. ^^

- 진짜 전설은 바로 목진석 선수다. 작년 최다승, 최다대국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올해 한국리그에서도 최다승, 최다대국상을 탈 수 있을까.
개인적인 목표 보다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에 놓친 우승을 이번에는 꼭 가져 오도록 하겠다.



 

º 감독 : 이홍렬
º 선수 : 이세돌·최철한·홍민표·류동완·김수장·김승재
º 한국리그 터줏대감

- (단장에게) 작년과 팀 컬러가 바뀐 것 같다. 넥타이도 주황색으로 바뀌었다. 단장님의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방금 사회자가 말한 것 처럼 제일화재는 원년부터 참석한 터줏대감이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제까지 못다한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이홍렬 감독은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올해도 신구의 조화를 이뤄 팀을 꾸렸다. 선수 구성이 마음에 드는가.
특별한 것은 없고 제일화재는 세계최강 이세돌 선수를 보호 선수로 선택했다. 또 와일드카드 0순위였던 김승재 선수를 선택했다. 최선을 다해서 뽑았다고 생각한다.

- '이세돌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하다. 본인은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 맞는 것 같다. 정말 딱 반만 먹고 있어서 문제다. 올해는 남은 반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세돌 선수와 가장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은 최철한 선수에게 묻겠다. 페어바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도 이세돌 선수와 굉장히 절친하다. 좋은면과 나쁜면을 꼽는다면.
이세돌 선수와 바둑 외적인 것에서 호흡을 맞춰봤는데 호흡이 잘 안맞더라. 바둑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것은 처음인데 이세돌 선수한테 쓴소리 들어가면서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 ( 기자 : 가령 어떤것?) 스타도 해보고 했는데, 여러가지가 잘 안 맞더라.



 

º 감독 : 정수현
º 선수 : 이영구·홍성지·김주호·이현호·온소진·김성룡
º 한국바둑리그의 살아있는 역사

- (단장에게) 늘 우승후보였던 한게임인데 지난해는 아쉬움이 좀 있었다. 올해는 뭔가 보여 줘야하지 않을까.
작년에는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못해서 10월까지 밖에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젊은 선수들과 함게 11, 12월까지 함께 대회에 참가했으면 좋겠다.

- 최고의 지략가, 정수현 감독은 올해 팀 구성이 마음에 드는가.
우리 팀은 선수들의 실력이 고르다. 얼핏봐서 튀는 선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고르기 때문에 팀 구성이 마음에 든다.

- 눈물 없이 이영구 선수를 논하지 말라! 준우승의 아픔을 눈물로 삭여야 했던 이영구 선수는 작년에 우승을 차지해 한을 풀었다. 지난해 한게임이 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을 올해는 이영구 선수가 닦아 줄 수 있을까.
당연히 자신은 있다. 내가 한국바둑리그를 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간 적은 없다. 올해도 열심히 하다보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다.

- 김성룡 선수는 한게임 창단 이래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한게임을 지켜 온 한게임 수호신이다. 김성룡 선수의 팀 예찬, 한번 들어보고 싶다.
한게임은 다른팀과 달리 한번 보유했던 선수를 계속 보유한다. 그만큼 친화를 강조하는 팀이기도 하다. 1년전에는 지명을 못했지만 이영구 선수를 주장으로 선택했고 온소진과 기타 등등 선수들도 한게임의 부름을 받았다. 한게임에 있었던 선수들이 모두 뭉친다면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º 감독 : 백성호
º 선수 : 이창호·박정상·조훈현·김대희·이성재·송태곤
º 2006년 최강의 팀

- (단장에게) 2006년 무적함대였던 광주 킥스가 지난해 침몰을 당했다. 오대양 육주를 누비는 킥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재작년에는 우승을 했고 작년에는 예선 통과를 못했다. 올해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한국 바둑의 자부심과 역사들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

- 백성호 감독은 이창호, 조훈현 사제를 선택해 화제를 몰고 왔다. 팀원 중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올해 기대하고 있느 선수는 조훈현, 송태곤 선수다. 조훈현 선수는 한국바둑리그에 출전을 계속해왔는데 젊은 층이 많아서인지 약간 의기소침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제자가 주장으로 있고 아끼는 후배가 감독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송태곤 선수는 이미 10대 때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에 슬럼프인데 잘 다독여서 올해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 이창호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킥스 주장을 맡았다. 각오가 듣고 싶다.
작년에 성적이 별로였기 때문에 킥스팀에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주겠다.

- 조훈현 선수의 말을 안 들을 수 없겠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작년에는 내가 제일화재에 있어서 제일화재가 3등 밖에 못 한 것 같다. 올해는 내가 없으니 제일화재는 1, 2위를 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전패를 하지 않고 한판이라도 이기면 킥스팀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TYGEM / 기사-정연주, 사진-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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