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KAL배
'기호회1' KAL배 우승, 직장인 최강자 군림
'미남보이' 상대로 흑 9집반승 거둬
2008-03-28 오후 11:28:10 입력 / 2008-03-28 오후 11:47:06 수정
타이젬 인기 9단 '기호회1'이 KAL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월 28일 오후 9시, 타이젬 본사(서울시 상암동)에서 제15회 KAL배 직장인 대학생 바둑대회 결승전이 진행됐다. 타이젬 아이디 '기호회1' 9단과 '미남보이' 9단이 불꽃 튀는 명승부를 벌인 결과 '기호회1'이 234수 만에 흑으로 9집반승을 거두고 15번째 KAL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기호회1'은 고려대 기우회 출신이다. 현재 LG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하호정 3단과 고종사촌이다. 6세 때 아버지에게 바둑을 처음 배웠으며 기재가 뛰어나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13세 때는 KBS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당시 9세였던 이창호 9단에게 반집승을 거둔 적이 있다, 지난해 '기호회1'은 하호정 3단의 아기 돌잔치 자리에서 우연히 이창호 9단을 만날 수 있었고 이창호 9단이 당시 일을 기억해 함께 옛 추억에 잠겼다고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미남보이' 9단은 정기웅 씨(53)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백운고등학교 수학교사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바둑에 입문, 대학 때 본격적으로 바둑에 매진했다고 한다.
'기호회1'은 2004년에 열린 제11회 KAL배 단체전에서 고려대 팀으로 출전에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호회1'이란 아이디도 고려대 기우회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했다. 4년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기호회1'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하며 자신을 응원해준 타이젬 회원들에게 고맙고 전했다. 제15회 KAL배 직장인·대학생 바둑대회는 헤럴드미디어와 대한항공이 공동주최하며 동양온라인(주)이 주관한다. 또한 32강부터 이뤄지는 전 대국은 헤럴드경제에 연재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제주도 왕복항공권이 수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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