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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서봉수, 숙적 조훈현 꺾고 현무왕 등극

현무왕전 결승에서 조훈현 꺾고 우승

2008-03-17 오후 3:22:19 입력 / 2008-03-17 오후 3:23:31 수정

서봉수가 현무왕에 등극했다.

3월 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전자랜드배 현무왕전 결승에서 서봉수가 조훈현에게 252수만에 백 8집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973년부터 현재까지 만나 승부를 다툰 두 기사는 바둑계의 평생 라이벌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현무왕전 결승전은 올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대결 중 가장 눈길을 끌었다. 대국은 40수째 부터 중앙에서 전투가 시작되면서 격렬해지기 시작했고 50여수가 진행된 끝에 우변에서 전투가 마무리 되었다. 이후 조훈현이 실착을 범하며 저울추는 백에게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서봉수가 8집반승을 거뒀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248승 123패(비공식대회 포함)로 조훈현이 많이 앞서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부터는 서봉수가 6승 5패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6년 현무왕전 4강에서도 서봉수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서봉수가 현무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진출자 28명이 가려졌다. 남은 네자리는 주최측에서 발표할 예정.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올해부터 기전 방식에 변화를 줘 전기대회 우승, 준우승자를 각부에도 출전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두 선수가 각부 대회 성적 우수자가 될 경우에는 주최측 시드가 4명으로 늘어나는 것.
대회를 치른 결과 전기대회 우승자 이창호와 준우승자 강동윤은 각부에서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주최측 시드가 4명으로 늘어났다. 주최측 시드는 4월 7일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식 및 추첨식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서울전자유통이 후원하는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총 규모는 5억 8천만원이며 각 부문별 왕에게는 1천만원이, 통합 왕중왕에게는 5천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진출자(32명)

백호왕전
이창호, 조한승, 목진석, 안조영, 한종진, 이성재, 안영길, 이상훈
청룡왕전
강동윤, 윤준상, 윤혁, 최원용, 염정훈, 한상훈, 윤찬희, 김승재
현무왕전
서봉수, 조훈현, 김수장, 박진열, 오규철, 노영하, 김종준, 김일환
주작왕전
김은선, 이슬아, 이하진, 박지연
시드
미정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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