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입단

강창배 "아마바둑을 위해 힘쓸거에요"

본선 최종리그서 세 번의 도전 끝에 프로 입단 성공

2008-12-04 오후 8:12:47 입력 / 2008-12-04 오후 8:49:50 수정


▲ 기뻐하고 있는 박시열(왼쪽), 강창배 군.

12월 4일 제117회 입단대회 최종리그에서 강창배 군과 박시열 군이 나란히 2승 1패의 성적으로 입단에 성공했다. 하성봉 아마 7단과 현 연구생 입단 0순위였던 이지현 군은 아쉽게도 1승 2패를 거둬 입단이 좌절됐다.

강창배 군은 1986년생으로 3년 전에 연구생을 졸업했다. 이후 2006년 학초배 우승, 2007년 이창호배, 삼성화재배 아마선발전, 국무총리배 우승을 차지했으며 얼마 전 아마대왕전에서도 박성균 아마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마추어 바둑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아마추어 사범님들과 많은 정을 나누었는데 이제 아마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매우 아쉬워요. 입단대회 본선이 진행되는 중간에 대구에 내려가 아마대왕전에 출전을 했는데 사범님들께서 꼭 입단하라고 격려를 해주셨어요.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아마대회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한 강창배 군은 LG배와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도 참가했었다. 2007년에 제12회 LG배 예선에 참가해 한종진 7단에게 져 2차전에서 탈락했고, 삼성화재배에서는 고근태 6단, 오주성 2단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4차전까지 올라 아마기사의 첫 세계대회 본선진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쑤야오궈 8단에게 져 예선결승까지 오르지 못했다. 그 뒤 2008년 제13회 삼성화재배 예선 2차전에서는 조경호 초단을 물리친바 있다.
"랭킹 10위권 내 기사들과 아마추어 기사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입단을 하긴 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꿈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지만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죠."

강창배 군은 온소진 4단과 친구 사이며, 아마대회에 출전하면서 박영훈 9단, 백홍석 6단 등과 친해졌다. 연구생 시절 입단에 실패해 나이가 차서 졸업을 한지 3년이 지나서야 입단에 성공했다. 일반인이 입단한 경우는 2005년 서중휘 2단의 입단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강창배 군은 그 동안 장수영 도장에서 입단을 준비했다고.

"3년 동안 아마대회에 출전해왔는데 꾸준히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해왔어요.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프로대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언젠가 나도 프로기사가 될 것이라는 꿈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강창배 군.

강창배 군이 수학하고 있는 장수영 도장은 서건우 3단, 이원도 초단, 문도원 초단을 배출했다. 이번에 네 번째 프로기사 입단이며 장수영 9단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며 입단한 강창배 군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제 아마추어에서 벗어나 프로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강창배 군은 다음과 같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연구생을 나온 뒤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오늘은 내 평생 잊혀지지 않을 날로 기억될 것이고,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바둑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이제 아마바둑계를 뒤로하고 프로기사가 되었는데 앞으로 아마바둑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기사가 되고 싶어요."


박시열 군은 1989년생으로 양재호 도장 출신이다. 올해 연구생을 졸업했으며, 연구생 내신 2, 3등을 유지할 정도로 입단이 유망했던 기사지만 마지막 내신에서 안형준 초단에게 밀려 입단하지 못했다. 그 뒤 처음으로 일반인 입단대회에 출전했고 최종리그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한 끝에 이지현 군과 강창배 군을 물리치고 입단에 성공했다.
▲ 사진찍는 것을 어색해 하고 있는 박시열 군.

- 입단 소감을 말해 달라.
꿈을 이루면 기쁠 줄 알았는데 덤덤하다. 아버지께서 오셨는데 그냥 축하한다고만 하셨다. 바둑을 둘 동안은 오셨는지 몰라 깜짝 놀랐다.

- 입단대회는 얼마나 참가 했는지.
115회와 116회에 참가했었는데 본선 2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 연구생 시절 내신 성적은 어땠는가.
2, 3등은 유지하고 있었는데 안성준 초단에게 3점차로 밀려 탈락되고 나이 때문에 연구생에서 나오게 됐다.

- 최종리그 첫 날 1승 1패를 했는데 불안하지 않았는지.
생각을 계속 하면 괴로울 것 같아서 빨리 자려고 했다.

- 존경하는 기사는.
조훈현 9단이다. 항상 한결같고 기풍이 같이 기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 본인의 기풍은 어떤가.
실리형이지만 전투가 일어나도 좋아하는 편이다.

- 프로기사가 된 뒤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제일 먼저 여행을 가고 싶다.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바둑리그나 세계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 지금 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는다면.
부모님께 감사하고 양재호 사범님이 가장 생각이 난다. 또 처음 바둑을 알려주신 선생님과 저를 지도해주신 여러 사범님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TYGEM / 이정환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