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영남일보, 2년 연속 최강팀 등극
신성건설에게 종합전적 2대1로 우승
2008-12-13 오후 10:27:51 입력 / 2008-12-14 오후 12:02:38 수정
영남일보가 2년 연속 최강팀에 올랐다. 12월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라운드에서 대구 영남일보가 서울 신성건설에게 3승 2패로 승리를 거둬 최종 2대1로 2008 챔피언에 올랐다. 1차전에서 영남일보가 3승 1패로, 2차전에서 신성건설이 3승 1패를 거두며 최종라운드까지 온 한국바둑리그. 최종라운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가 되서야 영남일보의 우승으로 끝을 봤다. 영남일보는 지난해에 이어 신성건설에게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최강팀임을 확인시켜줬다. 이날 영남일보는 강유택과 윤준상이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앞서 나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신성건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영남일보 주장 김지석이 신성건설 고근태에게 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불안감 기운이 감돈 것. 게다가 신성건설 이정우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형우에게 승리를 낚으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루는데 성공. 특히 이정우는 김형우에게 상대전적에서 1승3 패로 밀리고 있었지만 귀중한 승리를 신성건설에 선물하며 2대2 동률을 만들며 긴장감의 최고조에 달했다. 2대2 동률이 되며 팀의 운명은 마지막 주자 영남일보 허영호와 신성건설 윤찬희의 손에 달리게 됐다. 2시간 가량 진행된 대국은 그야말로 난전이었다. 두 선수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혈전을 치뤘다. 형세가 오락가락 10번을 바뀌었을 정도. 결국 영남일보 허영호는 심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2억 7천만원 우승을 영남일보에 안겼다.
대국이 끝나고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은 "처음에는 우승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팀은 갈수록 세지는 팀이다. 한국리그가 시작될 때 갈수록 세지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영남일보는 위기에 처했을 때도 있지만 그것을 잘 극복해 나가면서 최강팀임을 확인시켜줬다. 최종 승부를 가리는 오늘이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기쁜날이다. 이번 팀 구성이라면 내년에 3연패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준상 선수가 우승을 하는데 수훈 역할을 해냈다. 윤준상 선수가 이번 한국바둑리그에서 얼마나 끌어 주느냐가 팀 우승의 관건이었는데 완전히 성공했다. 김지석 선수도 나이가 가장 어린데 주장 역할을 해냈다. 김지석 선수는 팀에 있는 것 자체로 다른팀에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8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시상식은 12월 23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재)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하며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30초 10회, 장고 바둑인 제4국은 1시간 30분, 3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팀에게는 2억 7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6천만원이 주어진다. ■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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