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장 우에노 아사미. 리허에게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하며 18일 최정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역전 우승을 위한 한일 마지막 주자들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17일 일본과 중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2차전 10국에서 일본 우에노 아사미가 중국 리허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일본 마지막 주자 우에노 아사미는 이날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대국을 이끌며 리허의 3연승을 저지했다.

▲후지사와 리나, 오유진을 잡았던 중국여자랭킹5위 리허. 중국은 위즈잉, 저우홍위, 루민취안 등 3명이 생존해있다.

18일에는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이 출전해 우에노 아사미와 대결한다. 상대전적에서는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최정은 한국의 역전 우승을 위해서 4연승을 해야 한다. 우에노 아사미-루민취안(3승)-저우홍위(3승)-위즈잉(20승19패)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상대전적에서는 모두 앞서고 있어 희망의 불씨가 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호반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4월 센코컵에서 우승한 우에노 아사미. 일본기전에서 4관왕에 올라있다.

▲한국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최정. 개막식에서 "호반배는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세계대회라서 느낌이 남다릅니다. 시드를 받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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