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아시아 우승자 신진서(왼쪽), 춘란배 우승자 박정환.

'박정환ㆍ신진서의 연속 세계 제패 환영식'이 1일 15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상반기 세계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박정환·신진서를 축하하고 두 선수와 국가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행사에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와 한상열 부총재, 윤승용 부총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목진석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및 주인공인 박정환·신진서 등이 참석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에게 오래간만에 좋은 소식을 전해줘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환영식은 박정환·신진서는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 격려금 전달과 기념 촬영, 우승 소감 전달, 신진서의 결승국 자전해설 순으로 진행됐다.

춘란배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은 "춘란배 결승전 내용이 좋지 않아서 부끄럽지만 운이 좋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세계대회가 많은데 우승컵을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TV바둑아시아 우승자 신진서는 "박정환 선수 덕분에 운이 좋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좀 더 노력해서 박정환 선수와 함께 한국 바둑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는 지난 6월23일 열린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의 딩하오(丁浩) 꺾고 입단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박정환은 6월27일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서 박영훈을 2대0으로 제치고 네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왼쪽부터) 신진서,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박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