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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 LG배 관련 '바둑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2025-01-27 오후 2:42:50 입력 / 2025-01-27 오후 4:20:02 수정

▲지난해부터 한국 바둑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민표 감독.

 

 

LG배 결승 이후 중국바둑협회가 성명서를, 중국리그에서 해외 용병을 배제하는 등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기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는 가운데, 바둑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이 바둑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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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가대표팀 감독 홍민표 입니다.
이번 엘지배 결승전은 바둑계의 아픈 역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이번 결승전을 위하여 모든것을 걸어 준비하고 난적 커제를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한 변상일 9단은 온전히 가져가야 할 명예를 빼앗겼습니다.

우리 한국 기사들은 규정을 준수하고 심판과 상대를 존중하며 대회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며 그동안 대회를 치러 왔습니다.

또한 팬들의 중요성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좋은 바둑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여기어 왔습니다.

우리는 공정과 평등을 지켜줘야 합니다. 사석규정은 그동안 한국룰을 존중하지 않은 중국선수들과의 분쟁이 20년간 지속되다가 생긴 룰 입니다.

중국룰에서는 사석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주최 대회에서 상대방이 사석을 어떻게 관리하든 우리는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룰에 사석은 상대방의 집을 메우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석을 상대방에게 돌려주거나 간수를 잘못해 실제로 계가의 결과가 다르게 나온 사례들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보이지 않는 곳에 사석을 두어 계산에 혼선을 준 일들이 팽배해 왔습니다.

프로들은 물론 반상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사석을 통한 계산이 착오를 일으킬 확률이 적기 때문에 사석을 확인하여 계산하는 것이 우리 한국기사들의 보편적인 계산법입니다.

우린 한국룰로 진행되는 대회에서 만큼은 존중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 가장 마음이 좋지 않은 사람은 변상일 9단 입니다. 우리 한국을 대표하며 한국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변상일 9단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룰과 중국룰은 괴리가 크고 문화적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바둑계가 모여 고도화된 세계룰을 만들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25.01.24 현장 인터뷰] LG배 시상식 직후, 변상일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임했다.

TYGEM / 정연주

댓글달기

전체댓글 25개

  • 홍익유치원
  • 2025-01-27 15:06

도입 필요성이야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문제는 중국측이 제기한 대회기간중 룰변경이 아니겠는가? 심판도 못봤고 바둑에 VR을 도입한게 아닌이상 지나간 것에 패널티 주는건 잘못된거다. 게다가 어차피 다 이긴 바둑에 웨 빌미를 주고 그러냐? 중국이 명분을 가져갔다.허허..

  • 멍키D루피
  • 2025-01-27 16:53

쇼트트랙에서 비열한 반칙을 하고도, 뻔뻔하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당당한 쭝궈 애들의 태도와, 며칠전 커죄라는 애의 태도가 너무도 동일하다. 주최측이 공지한 룰이라면, 그것이 대회 중간에 변경이 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그 룰대로 두면 되는거 아니냐? 그 룰이 마음에 안들면 처음부터 이의 제기를 해야지 왜 시합중에 따지고, 3회나 위반하며 꼴값을 하되 되려 적반하장이냐 말이다. 커죄 저건 한국 대회 참가 금지 시켜야 한다. 그냥 넘어가면 지가 불리한 시합에서 또 저 짓 한다.

  • 멍키D루피
  • 2025-01-27 16:55

저런거 어물쩡 넘어갔다가는, 쭝궈 애들이 바둑 불리한 상황되면, 사석 반칙하고 심판 오면 왜 대국을 방해하냐고 따지는 게 모질이 짓이 습관화 된다. 단호히 대처하라. 한국기원

  • jinwooex
  • 2025-01-27 19:03

감독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프로기사들은, 시합중에도, 발생된사석의 갯수를 이미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를 계산에 넣어 바둑판세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사석을 상대방에게 보이게 하기위하여 반드시 뚜껑에 올려놓아야 되며, 1회 위반시 벌칙 2점, 2회위반시 반칙패 라는 어마무시한 벌칙규정을 두고, 이번과같이 상금 수억원에 달하는 결승에서, 이런 불합리한 규칙으로 패배를 선언하는것이 과연, 바둑의 규정과 원리에 합당한 것인지,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을수 있는것이지, 의문이 듭니다.

  • mask12
  • 2025-01-27 19:18

핵심도 없는 개소리하네. ㅋ 변상일도 사석규정은 승부와 무관하다고까지 말했는데, 불필요한 규정을 덕지덕지 쳐발라서 세계대회 위상과 바둑의 품격을 저하시키는 짓은 좀 그만하자.

  • 레잇비
  • 2025-01-27 19:43

홍감독팔이 너무안으로만휘었네

  • 레잇비
  • 2025-01-27 19:47

변기사 준비한것만큼 커제두많이준비했을거요 그걸 꼬두리잡은거마냥 차라리 말을아끼시오 국대감독이면

  • 효상검객
  • 2025-01-27 20:14

이게다 LG서 쓸데없는 대회 만들어서 분ㄹ한을 만들은거야..엘지가 책임져라..왜 저딴 대회를 만들어 이사단을 내냐! 응씨배 하나면 되지.우리기업이 호구도 아니고 뭔 세게대회가 이리도 많아...결국 중국,일본,한국 ,대만 4개나라만 하는거..집어쳐라..누가 본다고

  • 언감생심요
  • 2025-01-27 20:24

거두절미하고 불합리하다. 난 이번만큼은 커제 편이다. 뭔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냐.

  • foxair
  • 2025-01-27 20:40

중국바둑협회의 한국 바둑 룰의 존중과 관심 부족 같습니다. 한국 규칙에 불만이 있으면 사전에 규칙 적용 유예 기간을 요청하던가 했어야지.. 지난 삼성화재배도 이 규칙으로 치렀고, LG배에도 말없이 참가했으면서 막상 9회말 투 아웃 되니 억울했나요? 한국 규칙이 본인들에게 맞지 않더라도 이의 제기 없이 참가했으면 그 나라 규칙은 따르면서 대국에 임해야죠.

  • 더블엑스
  • 2025-01-27 20:46

본인이 유리한 판이었으면 커제가 대국 포기를 했을까? 결승 3국을 라이브로 지켜본 팬입장에서는 초반에 수읽기 착각으로 이미 AI승률 95%가 넘었다. 이번은 커제가 어거지 쓴 거다. 한국기원은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룰이 불합리하면 향후 수정 보완하면 된다. 선수들은 일단 대회 참가했으면 대회 규칙을 따르는게 당연하다.

  • chacani
  • 2025-01-27 20:46

본 건은 한국기원과 심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우선 한국기원은 원활치 못한 운영을 하게 한 심판의 교육을 하지 못한 원죄가 크다고 본다. 이미 룰은 공문을 통해 알려져 있었으므로 룰을 숙지 하지 못한 선수와 이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중국기원 측에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나 모든 법과 규정의 적용에는 적절한 시기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에서는 아무리 반칙을 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규정의 위반이나 잘못되었던 사건은 그냥 지나가게 된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선수가 이의를 제기한 경우 심판이 판정을 다시 하는 경우는 있겠다.

  • chacani
  • 2025-01-27 20:46

다만 이것도 사건 당시 즉시 제기하는 경우에 한해 재검토 되는 것이지 일정 시간이 경과하게 된다면 대부분 판정을 뒤집기 어렵다 할 것이다. 과거 골프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시합에서 일반 TV시청자가 선수의 퍼팅에 대한 실수를 신고하여 운영진이 다음날이 되어서 벌타를 반영 한 사건으로 당시 선수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멘탈이 나가 우승을 못한 사건이 있었다. 물론 추후 해당 룰은 재정비 되었다. 과연 사석에 대한 룰은 어떠한가?? 한국기원은 룰의 개정당시 다양한 상황에 대해 검토했어야 함에도 너무 쉽게 생각하여 단순한 상황만 고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또한 심판이 과연 그 당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2국도 마찬가지다.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는 판정으로 선수의 흐름을 망쳐놓았다.

  • chacani
  • 2025-01-27 20:47

바둑은 멘탈 스포츠로 알려진 만큼 심판의 판정은 즉시 이루어져야 했지만 심판은 모든 것을 망쳐놓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3국에서는 한국기원에서 적어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하고 심판진에게 교육했어야 하지만 전혀 그러한 행동을 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다시, 심판은 돈을 받고 하는 일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집중이 전혀 없고 이해도 없었다고 보여진다. 심판은 경기를 보고 분석하는 것이 아닌 경기가 룰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만 살펴야 하는데 마치 경기 관계자인양 경기를 관람하다 판정 시기를 놓친 것은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만일 사석에 대한 이슈가 마지막 계가 단계에서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적어도 심판은 사석에 대한 이슈 제기를 두 수 이내 또는 1분 이내에 했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이미 한참 지난 사건에 대해 뒤늦은 판정이라니..

  • chacani
  • 2025-01-27 20:47

이 사안은 누구라도 반발할 만하다 하겠다. 하지만 중국이나 커제의 태도도 도를 넘었다고 본다. 기술한 바와 같이 이미 룰을 확인하고 입장하여야 하는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고 보여지므로 반발하고 항의 할 수는 있겠으나 사회적 문제로 까지 확대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그냥 졸로 보는 행동이라고 보여진다. 마치 사드미사일 사건과 같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강국의 행패로 비춰지는 이러한 행위는 중국 측도 지양하고 이 건을 계기로 서로 명분을 줄 수 있는 대화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국기원의 그 동안의 행태를 보면 희망이 없긴 하다. 또한 바둑은 스포츠이기도 하고 수양의 의미도 있다고 본다. 변상일 기사도 기사라는 직함을 갖는 이상 기사의 도를 마음에 새겼으면 한다. 여자한테 지고 우는 것과 일러 바치는 것은 기사의 도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 rlatks
  • 2025-01-27 20:56

국뽕에 의지하는 어설픈 입장문입니다

  • eyedog76
  • 2025-01-27 21:39

서로 한발 물러나서, 머리를 맞대고 규정에 대해서 잘 상의해봐라...홍감독 말대로 중국규칙과 달라 문제가 있던것도 사실이고, 조급하게 규칙을 정하고 들이댄 한국도 다소 문제가 있었으며, 커제 같이 대국중에 뺨때리고 돌던지고 이런 것도 문제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잘 상의해서 포함시키고, 서로 오케이하면 이전 처럼 기품있고 올바른 바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 하수손
  • 2025-01-27 21:41

소크라테스도 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셨다.모든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자체로 룰을 지킨다는 기본조건이 전제된 것이다.2국에서의 패배를 당한 선수가 3국에서 같은 실수를 한 것은 본인의 경솔함에 불과하다.그런데 AI 승률이 99%에 이른 변상일 선수만 당혹하게 만든 커제는 반성은 커녕 자기가 우승했다고 홈피에 올리는 망발을 저지르고 있다. 중국위기협회는 규칙을 어기는 선수를 다독이고 계도하는 대신 대한민국 바둑계를 겁박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의 법과 룰을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

  • 사자갈기
  • 2025-01-27 21:55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전날 이런일로 몰수패를 당했으면 그 다음날은 더욱더 조심했어야 했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똑같이 그같은 작태를 보인것은 이미 판세도 기울었고 이걸로 깽판치자는 심보이며, 한번 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바둑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본다!

  • Broome
  • 2025-01-27 23:23

중국 문화수준임 어린애 떼쓰는걸 저렇게 받아준다... 어른들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 산행
  • 2025-01-28 07:29

사석벌칙이 국대감독 말대로 프로바둑에서 그렇게 중요한 규칙이라면 지난삼성화재배 이번 엘지배 4강전에서 적용 했어야한다 느닷없이 한중전 결승에 그걸 적용한건 부끄러운 짓이다 바둑을 스포츠 라고들 하는데 선수나 감독이나 스포츠맨쉽이 전혀 안보인다 이사건은 2국에서 심판이 까어들때 변상일 선수가 괜찮타하고 인정해주고 대국을 이어 갔어야헸다 그래야 바둑이 스포츠가 되는거다 국대감독의 이런 어설픈 주장은 불난집에 휘발유 붓는거다 그리고 감독말대로 그렇게 사석지정이 중요한거라면 국내기전에 반드시 적용해라 일부러 대마 죽이고 대마잡고 신진서 최정 같은 선수가 몰수패 당하는걸 보고싶다 우리나라 변상일선수도 커제가 벌잠을 받기전엔 모르던 벌칙이다 반성을 모르는 한국바둑 한심하다

  • 유협서생
  • 2025-01-28 07:52

대회기간 중 룰 변경이라고 해도 미리 중국위기협회에 통보했고 그 협회는 국기사들에게도 고지했다. 문제를 제기하려면 그 시점에서 해야했다. 그때 수용한 것은 대회기간 중 변경이라 해도 그 시점 이후는 변경된 규정을 적용하겠단 것을 받아들였단 뜻이다. 나중에 갑자기 번복하며 무례한 언동을 한 커제의 태도를 감싸고 한국기사들을 용병에서 배척하고 29회 엘지배 결승전 승부마저 인정하지 않겠단 것은 지극히 독선적이고 편협하며 오만한 처사이다.

  • 물의요정
  • 2025-01-28 08:01

국제대회 라며?거기에 이런 저런 규정이 있다며? 심판이 규정을 어긴 선수에게 지적을. 한게 문제가되나??

  • 산행
  • 2025-01-28 08:30

중국에 사석벌칙을 알려 줬는데 커제가 숙지를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 하는데 국후 변상일 선수 우승인터뷰를 보면 정작 변상일 선수도 사석규정을 몰랐는데 커제가 벌접 받는걸 보고 알았다 한다 우리나라 국대감독도선수한테 사석벌칙을 알 려주긴 한건가?

  • 천하도사
  • 2025-01-30 08:02

그냥 재대결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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