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붕장학회 윤남기(왼쪽)가 부안 붉은노을 오형석을 꺽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부산 이붕장학회가 파죽의 2연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KBF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부산 이붕장학회가 정규리그 3위 부안 붉은노을을 3대2로 꺾었다. 

1경기에서도 1, 2경기를 선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간 부산은 부안과의 경기에서도 1, 2경기에 출전한 임지혁과 채현기가 각각 김동한, 정하음 선수를 꺾고 좋은 출발을 했다.
 

 ▲1국 부산 이붕장학회 임지혁이 부안 붉은노을 김동한에게 승리했다.

부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는데, 박재동이 김기백을 이우주가 조은진을 제압했지만 부산 윤남기가 부안 오형석을 꺾으면서 종합전적 3대2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한 부산의 채현기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밥값(?)을 하고 싶었다”면서 “팀 분위기가 매우 좋기 때문에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안은 정규리그에서 9승 1패를 거둔 정하음(오른쪽)의 패배가 뼈아팠다. 정규리그에서 3승 5패로 부진했던 채현기는 플레이오프에서만 2승을 거두면서 제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포스트시즌 2연승을 거둔 부산 이붕장학회는 20일 18시부터 정규리그 2위 부천시와 플레이오프 3경기를 갖게 된다. 정규리그에선 부천이 부산에 3대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24 KBF바둑리그는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의 생각시간이 주어지며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 1800만원, 3위 16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1400만원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2024 KBF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K바둑에서 방송 중계한다.

 ▲3국 부안 붉은노을 박재동(왼쪽)이 부산 이붕장학회 김기백에게 승리.

 ▲4국 부안 붉은노을 이우주(왼쪽)가 부산 이붕장학회 조은진에게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