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봉조배
박정환, 초대 우슬봉조 챔피언 눈앞
결승5번기서 이동훈에 2-0 리드, 우승까지 1승 남겨
2022-03-07 오후 4:27:23 입력 / 2022-03-07 오후 5:01:03 수정

▲박정환(왼쪽)이 이동훈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우슬봉조 결승5번기 중간 스코어는 2-0이다.
오랜만에 감상하는 '사활 귀신' 박정환의 대마사냥이었다. 대마불사라는 격언도 무색하게, 일직선적인 공격 한 번에 대마가 절명하며 승부가 싱겁게 끝나버렸다.
7일 13시부터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5번기 2국에서 박정환이 이동훈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월 20일 열린 결승1국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기록한 박정환은 초대 우슬봉조 패권에 1승만을 남겼다. 이동훈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결승5번기 제3국은 8일 13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30분, 40초 초읽기 5회다.

▲박정환이 오랜만에 '사활 귀신'다운 공격력을 뽐냈다.
다음은 박정환 국후 인터뷰.
2-0으로 앞서며 우승까지 1승 남겼다. 승리소감은?
"초반부터 의도대로 잘 풀린 것 같다. 제가 귀에 붙여가는 응수타진 했을 때 흑이 무리한 것 같다. 거기서 더 잘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도 빨랐고 무결점 바둑을 보여줬다. 2국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그냥 평소대로 공부했다. 오늘 대국은 제가 두기 쉽게 판이 짜인 것 같다. 운이 따랐다."
주말에 바둑리그에서 컴투스타이젬 최정 선수에게 패배했다. 컨디션에 영향은 없었나?
"아무래도 초읽기에 몰리면 예전 같지 않은 실수가 자주 등장한다. 초읽기 때 집중력이 흩어지는 부분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약점까지 가지 않도록 초읽기에 안 몰리고 이길 수 있게, 강점 극대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결승 상대 이동훈과 사적인 친분이 있는지?
"사적으로는 이동훈 선수가 국가대표도 아니어서 친분은 없는 것 같다. 시합 때 한 판씩 대국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평소 누구와 친한가?
"일단 동윤이형, 강동윤 사범님 생각이 가장 먼저 나고, 같은 연구실 사람들이 친한 것 같다."
대국이 없는 날은 어떻게 시간 보내나?
"개인적으로 산책하는 것 좋아하고, 음악 들으면서 산책하곤 한다."
8일 바로 3국이 이어진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이동훈 사범이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은데, 두 판 졌기 때문에 더 칼을 갈고 나올 것 같다. 하루 동안 푹 쉬고 준비도 많이 하고 오겠다."
▲갑조리그에서 펄펄 나는 이동훈? '올인보이' 이동훈의 모든 것을 타이젬 TV에서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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