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 3연승 단독 선두…여수거북선, 퍼펙트 승리로 3위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1,2경기 결과
2020-06-06 오전 9:53:50 입력 / 2020-06-06 오전 10:05:16 수정
▲매서운 눈매의 보령 머드 3지명 김경은. 1년 동안의 절치부심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 선수다. 서귀포칠십리 김수진을 누르고 승리했다.
신생팀 보령 머드가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에이스이자 주장 최정이 선제포를, 루키 김경은이 결승 축포를 터트렸다.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귀포 칠십리에 2대1로 역전승 했다.
출발은 서귀포 칠십리가 좋았다. 2지명 박지연이 보령 머드의 2지명 강다정의 대마를 포획하며 팀에 1승을 선사했다.
1지명간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최정과 오정아 대결은 오정아가 100여 수가 진행될 때 까지 앞섰으나 좌하귀와 우하쪽에서 순식간에 역전이 됐다.
최정의 승리로 팀 승부는 1승1패가 됐고 제3국으로 넘겨진 최종 승부에서 보령 머드의 3지명 김경은이 김수진을 상대로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팀의 승리를 결정했다.
승리한 보령 머드는 3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랐고 패한 서귀포 칠십리는 6위로 내려앉았다.
▲최정(오른쪽)은 오정아와 대국에서 조금 밀리고 있던 형세를 순식간에 뒤집고 마무리해버렸다.
최정은 여자리그 3연승, 여자바둑 49연승 중이다.
4일에 열린 3라운드 1경기에서는 여수 거북선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3대0으로 완승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김혜민·송혜령·이영주까지 1∼3지명 전원의 승리였다.
여수 거북선의 첫 승은 이영주의 몫이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 주장 박지은에게 거둔 천금의 역전승이었다. 팀에 선승을 안겨준 이영주는 1라운드 조혜연에 이어 또 다시 상대팀 1지명을 꺾는 수훈을 세웠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1지명 박지은이 1∼3라운드 3연패를 기록하면서 이영신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게 생겼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김다영(오른쪽)은 2지명이지만 1지명급이다.
김혜민에게 상대전적도 4승2패로 앞서 있었는데 오늘은 송곳펀치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팀 승리는 주장 김혜민이 장식했다. 김혜민은 포항 포스코케미칼 2지명 김다영의 송곳펀치를 묵직한 안정감으로 막아냐며 두터운 마무리를 했다. 제1국에 상관없이 여수 거북선의 승리가 결정됐다.
이어 여수 거북선의 2지명 송혜령도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4지명 도은교를 꺾었다. 여자바둑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4지명 도은교는 종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형세를 유지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경험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여수 거북선의 3지명 이영주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1지명 박지은을 꺾는 수훈을 세웠다.
여수 거북선은 또 다시 선수 전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고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1∼3라운드 3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팀에게는 5500만원이,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장고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여자바둑리그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