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연속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2위 박정환과 252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신진서가 17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 용성전과 명인전에서 2승을 챙긴 신진서는 랭킹점수 10,238점을 기록했다. 승률은 84.62퍼센트로 지난달에 비해 1.3퍼센트 상승했다. 2승을 기록한 박정환 역시 10포인트를 획득하며 9,986점으로 2위를 수성했다.

명인전과 쏘팔코사놀, 우슬봉조 등에서 4승을 거둔 변상일은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기록했다. 랭킹 변화는 없지만 23포인트를 획득해 랭킹점수 9,827점으로 2위 박정환을 160점 차로 쫓고 있다.

4위부터는 9,600점 전후 점수대를 형성하고 있어 3위와 점수 차이가 많다. 상대적으로 대국 수가 적었던 4월은 10위권 내 변동 폭도 적었다. 이동훈이 두 계단 상승하며 4위에 랭크됐고, 신민준·강동윤·김지석이 각각 한 계단씩 하락했다.

50위권 내에선 박건호와 안정기가 각각 10, 11계단 상승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LG배와 GS칼텍스배에서 2승을 챙기며 30포인트를 추가한 박건호는 27위에 랭크됐으며,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4승한 안정기는 33위에 랭크됐다. 반면 1승4패를 기록한 윤찬희는 15계단 하락하며 39위로 하락했다.

신재원은 LG배와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5승을 거둬 13계단을 뛰어넘으며 88위에 자리해 10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여자기사랭킹은 최정-오유진-김채영 순으로 동일하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단계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