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은 2016년 일본에서 리메이크판이 방영됐다.

일본 배우 마에다코우키(前田公輝)가 뮤지컬  '미생'에서 뮤지컬 첫 주연을 맡게 됐다. 뮤지컬 미생은 내년 1월은 오사카와 2월은 아이치, 도쿄 등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한국의 웹툰으로 크게 히트하면서 웹툰 서적이 누계 3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됐다. 

한국에서는 2014년 드라마로 제작돼 미생 신드롬으로 불리는 사회 현상을 일으켰다. 한류 드라마에 흔한 나오는 삼각관계, 기억상실, 복수 등의 설정을 채택하지 않고 샐러리맨의 리얼한 삶을 그려 드라마상을 휩쓸었다. '미생'은 2016년 일본에서 리메이크판이 방영되기도 했으며, 당시 총 9회차가 방송됐으며, 평균 시청률은 6.1%를 기록했다.

'미생'이란 한국의 바둑 용어다. 한자로는 '미석(未石)'으로 표기하며 죽음 돌도 아니고 확실하게 살아있는 돌도 아닌 돌을 의미한다. 마에다코우키는 바둑 프로기사의 꿈 앞에서 좌절하고 회사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 장그래의 역을 맡았다.

마에다코우키는 6세 때 아역으로서 데뷔해 2008년에 영화 '저녁 매미가 울 때'에서 영화 첫 주연을 맡았다. 2010년에 무대 '백호대 더 아이돌'로 무대 첫 주연을 맡았고, 2021년 '로미오&줄리엣'으로 첫 뮤지컬 출연을 완수하는 등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왔다. 현재는 후지TV  드라마 '366일'에 출연 중이다.

캐스팅 제안을 받은 마에다코우키는 "사회현상을 일으키며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된 이 작품의 주인공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첫 뮤지컬 주연을 맡았지만 확실히 작품을 마주하고, 역할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해 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 일본 배우 마에다코우키(前田公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