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배 바둑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오인섭 대표가 새롭게 커피사업에 뛰어들면서 '오켈리커피' 브랜드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에 새로운 대형카페 '오켈리커피'가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7호선 전철역 논현역 인근이라 접근성이 좋고 상큼한 느낌의 민트색 간판에 워낙 큰 규모라 지나가면서 눈에 띄지않을 수 없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주인장은 펜스제조전문기업인 ㈜아시아의 오인섭 대표다. 바둑을 좋아하는 바둑팬이라면 춘향배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를 알 것이다. 바로 오 대표가 후원하는 여자아마추어바둑대회다. 인터넷 바둑 타이젬 4단의 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아시아 오인섭 대표는 여자아마바둑대회인 '춘향배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를 후원하면서 바둑계와 두터운 인연을 맺었다.

춘행배는 춘향전에 나오는 등장인물 춘향, 향단이, 월배, 이몽룡, 변사또, 방자 등으로 참가부문을 나누어 진행하며, 춘향부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에 이른다. 춘향부 결승전 장소로 활용하는 계백한옥은 대회 후원사인 ㈜아시아 오인섭 대표의 개인 한옥이다. 계백(季栢)은 오인섭 회장의 아호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 '늘푸른 잣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인섭 대표는 "세계에 커피 벨트들이 있는데 저희는 생두 선정부터 로스팅이나 이런 공법을 많이 연구했다. 그래서 한 잔을 드셔보셔도 그걸 기준으로 삼을 수가 있어요.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 것이 맛이 수준이 높거든요"라고 말했다. 또한 "오켈리커피는 저희 독자 브랜드이고 원두가 전문이기 때문에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4월 말까지 프리 런칭 기간이라서 홈페이지에서 200g에 1만 5천 원씩 하는데 이 기간에는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커피를 마셔도 건강하게 마셔야 한다는 것이 오인섭 대표의 지론이다. 오인섭 대표는 "저희 커피를 맛본 마니아들은 다른 곳의 커피를 못 마신다"라며 백 마디 말보다 한잔의 오켈리커피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줄 것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그는 "오켈리커피는 아메리칸 로스팅 공법으로 속이 쓰리지않는 커피입니다. 라마르조코로 내린 에스프레소로 커피의 풍미를 느껴보세요. 좋은 커피는 웰빙 웰니스 푸드입니다"라고 말했다.

오켈리커피에서는 케냐, 에디오피아, 컬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지의 고산지대에서 생산한 8가지 품종의 원두커피를 계절별로 만나 볼 수 있다. 이 8가지 품종의 원두커피가 오켈리커피의 비장의 무기다.

오켈리커피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오픈전 무료 시음회를 하면서 커피 마니아에게 신고식을​ 했다. 인근 신논현역 방향으로 '올댓마인드 신논현점'이 있다. 이곳은 주말마다 전국바둑대회, 동호인바둑대회 등 각종 바둑행사가 열리고 있어 대회 참가자들은 오켈리커피에서 세계최고의 커피 맛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은근하게 커피향과 웅장한 스피커가 뿜어내는 클래식 음율이 흐르는 매장 중간에는 굿즈 상품으로 오켈리커피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과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원두커피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진 커피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치 아래 새롭게 커피사업에 뛰어든 ㈜아시아 오인섭 대표는 "지속적으로 바둑대회를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호선 신논현역 6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오켈리커피 전경.

▲오켈리커피 내부 모습.

▲오켈리커피의 굿즈 상품 8가지 품종의 원두커피와 머그컵.

▲오켈리커피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