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결승전 3번기 대결은 류위항vs리쉬안하오, 랴오위안허vs당이페이의 대진으로 열린다.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滁州)에서 벌어진 제5회 몽백합배 8강전에서 당이페이(1994년생), 랴오위안허(2000년생), 류위항(2000년생), 리쉬안하오(1995년)가 각각 구쯔하오, 미위팅, 쉬자양, 탄샤오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을 싹쓸이한 중국 기사 간 벌어진 8강전에서 뜻밖에 구쯔하오와 미위팅 등 상위권 랭커들이 탈락하면서 제3회 대회 준결승전 진출 이후 다시 한번 준결승전에 오른 리쉬안하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쯔하오는 이날 당이페이에게 패하면서 실시간 랭킹에서도 딩하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준결승전 진출자 가운데 당이페이와 랴오위안허는 2023~2024KB바둑리그에서 각각 한국물가정보, 울산고려아연에서 용병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당이페이는 중국 랭킹 7위, 랴오위안허는 22위에 올라있다. 

준결승전 3번기 대결은 류위항vs리쉬안하오, 랴오위안허vs당이페이의 대결로 12월 31일, 1월 2일, 1월 3일 연이어 벌어진다.

본선 64강 상금제로 개최되는 제5회 몽백합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180만위안(한화 약 3억 4000만원), 6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64강전, 32강전, 16강전 패자에게는 각각 2만위안, 4만위안, 8만위안의 상금이 지급되며, 8강전 패자는 16만위안, 준결승전 패자는 2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타 출전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참가 선수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