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삼척시장(왼쪽)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청정도시 삼척이 ‘힐링바둑’ 메카로 거듭난다. 대한민국 대표 청정도시 삼척시가 한국기원과 ‘바둑연수원’ 및 ‘힐링센터’ 유치 협약을 맺었다.

13일 14시부터 강원도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삼척시와 한국기원의 바둑연수원 및 힐링센터 유치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김양호 삼척시장, 김희창 삼척시의원, 이진환 삼척시 자치행정국장, 김영수 삼척시 체육진흥과장 등 삼척시 관계자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삼척해상케이블카(이용찬 감독)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2018년 10월 18일부터 제정·시행된 ‘바둑진흥법’에 따라 바둑 불모지인 동해안에 바둑 연수원 및 힐링센터를 유치하여 바둑 발전 및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도시로 잘 알려진 삼척시에 ‘바둑’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힐링센터를 건립해 프로바둑기사뿐만 아니라 전국 바둑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삼척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선수단과 김양호 삼척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날 행사는 2020 여자바둑리그 삼척해상케이블카팀의 창단식도 겸해 진행됐다. 4월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 결과, 신생팀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주장 조혜연을 필두로 김은지, 이민진, 유주현 등 신구의 조화를 이룬 전력을 갖춰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창단식을 겸한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삼척해상케이블카 선수단은 오는 21일부터 개막하는 2020 여자바둑리그의 선전을 다짐했다.

삼척시는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시니어바둑리그에 삼척해상케이블카 팀으로 출전하는 등 바둑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내빈 및 선수단의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