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바둑경기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바둑경기가 10월6일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100회째를 맞이한 올해 전국체전 바둑대회는 10월5일 개막해 각 부문 8강까지 치러졌고, 6일에 준결승과 결승, 시상식이 이어졌다.

100회 전국체전 바둑종목에서는 경기도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여자단체전과 혼성페어전에서 금메달, 고등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독보적인 성적을 남겼다. 종합순위 2위는 제주특별자치도, 3위는 울산광역시, 4위는 경상남도가 차지했다.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서울특별시는 7위에 머물렀다. 종합배점은 순위별 획득점수와 메달득점을 합산해 산출한다.

▲여자단체전, 혼성페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경기도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전국체전 확정배점 3600점을 받아 바둑 종목 위상이 달라졌다. 확정배점은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각 종목 별 메달점수를 계산해 시·도별 종합득점 및 순위에 반영하는 기본 점수다. 배점은 1위 8점, 2위 7점, 3위 5,5점, 5위 2.5점이다. 개최지(서울)은 기본점수 2.5점을 부여한다.

한편 시상식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대회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흥 회장은 임상한 선수들에게 직접 시상을 하는 등 바둑 종목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바둑 경기에 걸린 금메달 수는 4개다. 우승팀이 금메달, 준우승팀이 은메달을 가져가며 3, 4위 팀은 공동 동메달을 받는다. 또한 각 시도마다 메달에 걸린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팀을 결정한다. 메달점수는 개인 경기가 10점, 20점, 40점이며 단체경기는 30점, 40점 80점을 준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바둑경기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다.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했다.

▲여자일반부 시상식.

▲남자일반부(단체전) 금메달은 경상남도, 은메달은 제주특별자치도, 동메달은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받았다.

▲종합순위 1위는 경기도. 2위가 제주특별자치도, 3위는 울산광역시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바둑경기장을 찾아 바둑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상도 직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