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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 뉴스人
"바둑엔 장애가 없잖아요!"
제주시장애인바둑협회 서귀포분회 회장 송윤호 씨
2016-03-23 오후 9:46:13 입력 / 2016-12-07 오후 2:42:12 수정
▲ 바둑행사엔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제주장애인바둑협회 서귀포분회 송윤호 회장을 서귀포칠십리 바둑축제에서 만났다.

바둑동네는 장애인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흔히 말하는 '장애'는 정상인과 확연히 구별되는 육체적인 면을 말한다. 따라서 정신스포츠인 바둑에서는 몸이 불편할 뿐이지 바둑을 두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휠체어를 탔다든지 보조지팡이를 착용했다든지 하는 '장애 아닌 장애'를 가진 이들을 자주 대한다.

지난 주말 제주 서귀포칠십리 바둑축제에 단골로 출전하는 멤버 중에 눈에 확 띄는 장애기우가 몇몇 있었다. 이들은 몇 달 전에 뵌 분도 있었고, 얼추 3년 전부터 이곳 서귀포에서 만난 묵은 정이 생겨난 기우도 있었다. 제주장애인바둑협회 서귀포분회 기우들이었다.

"타이젬 기자님 아니십니까? 아이쿠, 멀리까지 오셨네요. 지난번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감사인사도 못 드렸네요."

타이젬 2단 기력의 보조지팡이를 착용한 서귀포분회 송윤호 회장님이 카메라를 든 기자의 모습을 보고 먼저 찾아온 것이다. 그가 말한 지난번은 작년 말 인천에서 벌어진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이며 그때 기자와는 안면을 텄다. 동행한 김영수 김영선 씨도 이미 알고 있던 사이처럼 살갑게 인사한다.

▲ 밝게 웃는 서귀포분회 회원들. 김영선 김영수 송윤호.

그들은 바둑이 있는 곳을 전국 어디든지 찾아간다고 했다. 지리적으로 뭍에서 경기할 때가 많을 텐데도, 이들은 몸도 불편함에도 물설고 뭍선 동네까지 찾아다니는 열성파였다.

제주장애인바둑협회에 등록된 적극파는 70여명인데 대다수가 타이젬 회원이란다. 그 중 서귀포분회는 30명 정도 회원이 있지만 그 실력은 막강하다. 작년 강원도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서귀포분회 선수들이 우승 준우승을 나눠가질 정도로 막강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은 마침 서귀포 분회에서 바둑강좌가 있는 날이어서 많은 인원이 오지 못하고 대표로 몇몇 분들만 참석했다.

아무래도 몸이 불편하다보면 자주 대회를 다니지 못해서 아쉬울 것 같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송회장은 손사래를 친다. "전국체전이나 도대회는 물론이며, 인천 미추홀장애인바둑대회, 수원화성배 전국교통약자 바둑대회도 참여했어요. 또한 제주바둑협회랑 강원도바둑협회와 교류전도 3년 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어요. 올해는 강원도로 갈 차례죠. 우리 매우 바빠요(웃음)."

서귀포분회는 어차피 지자체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인지라 소수정예로 열심히 바둑을 단련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인바둑협회 양규찬 회장이 운영하는 삼화기원에서 타이젬8단 기력의 전국체전 메달리스트가 회원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바둑강좌를 하고 있고, 또 리그전도 하고 있단다.

뭍으로 바둑대회를 다닌다든지, 바둑강좌를 주기적으로 여는 것이라든지, 아무래도 비용이 발생할 텐데 어떻게 조달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객지경비 또는 바둑강좌 같은 것도 시체육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원해줍니다. 일례로 뭍으로 한번 나가면 항공료가 굉장하잖아요. 이 참에 제주시체육회 서귀포시체육회에 감사인사 좀 드려야겠어요."

▲ 제주장애인바둑협회 회원들은 타이젬 마니아들이다. 사진은 재작년 서귀포칠십리 축제에서 기자와 대면했던 반가운 얼굴인데, 또 작년 미추홀대회에서도 만났다.송윤호 김홍주 양호인 이규태.

또 최근에는 전국체전 여성부에 입상하기 위해서 여성장애인 선수를 1명 발굴했다며 송회장은 자랑이다. "아직은 약하죠. 그러나 타이젬 2단까지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아무래도 여성회원이 생기니까, 여러 회원들이 가르쳐주고 도와주고 있어서 분위기도 한결 좋아요."

바둑엔 장애가 없다. 바둑을 둘 때만큼은 장애와 장애인에 관한 편견을 벗어던질 수 있다. 바둑을 둘 때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어떤 제약이 없고, 오히려 바둑을 통해 비장애인과 서로 경쟁하며 서로의 동질성을 찾아가는 효과가 있다.

"아직 바둑을 배우지 못한 여러 장애인에게 바둑을 권유하고 싶어요. 오히려 비장애인과 함께 겨루다보면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며,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바둑이 좋은 이유는 죽을 때까지 바둑돌을 들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죠. 하하."

일단 집안에 있으면 우울해지지만 밖으로 나와서 바둑을 연마하는 것이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일까. 바둑 두는 장애인들의 표정은 굉장히 밝다. 서귀포분회 분들도 거의 다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인바둑은 한국바둑계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이 따라야 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 칠십리축제의 이벤트 경기인 줄다리기에도 참여한 송윤호 회장(사진 오른쪽에 얼굴보이는 분).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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