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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 뉴스人
"100단은 시작이라고 전해라!"
신흥명문 양천대일바둑도장 김희용원장 인터뷰
2016-02-05 오후 1:23:33 입력 / 2016-12-07 오후 2:42:28 수정
▲ 양천대일바둑도장 15년만에 총 31명의 프로배출과
100단 돌파를 이룬 김희용 원장.

흔히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로 비유되는 입단은 예나 지금이나 천운이 함께 해야 할 정도로 난코스다. 항상 입단대회 시즌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각 도장 사범이나 원장들은 장장 2주 동안 어린 제자들을 서바이벌 격전장으로 밀어 넣고 혹여 살아 돌아오기만을 노심초사하는 일이 다반사다.

어제 끝난 137회 일반인입단대회도 실력으로는 이미 프로급인 아마강자 144명이 예선에 출전해 28명이 본선에 올랐고, 또 시드 36명과 어울려 총 64명이 11판 이상의 서바이벌 본선을 상위 5명만 간신히 통과했다.

이번 입단대회도 그들 사이에서 오가는 뒷얘기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신흥 바둑명문도장 양천대일도장(원장 김희용)의 선전이었다. 지난 달 도장출신 프로들의 100단 돌파 축하연을 가졌을 정도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있는 양천대일도장은 이번에 또 박현수(15) 위태웅(22) 전용수(21) 등 3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 김희용 원장 부부의 삶  바로가기

한번 들으면 까먹기도 힘든 날짜, 1999년 9월9일 개원한 양천대일도장에서는 김승재 강유택 안성준 김정현 이동훈 신민준 등 수많은 젊은 프로를 만들어낸 김희용 원장이 있다. 그 자신이 아마추어이면서도 유명 프로가 운영하는 도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체가 또 다른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이미 타이젬에서도 김원장의 열정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대단한 일을 터뜨리고 있어서 다시금 도장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달 100단 돌파 소식을 늦게나마 전하면서 그가 15년 인생을 바친 도장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기사화 되는 사이에 또 3명의 입단자가 늘어서 양천대일도장 출신 프로는 34명이며 도합 103단이 되었음을 밝힌다.

▲ 양천대일도장은 100단 돌파를 기념해 지난 달 16일 축하연을 열었다.

제자들이 드디어 100단을 돌파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어디 가서 '김희용입니다'하면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양천대일도장 제자들이 노력해서 만든 선물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나 혼자 노력해서 된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양천대일도장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속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대단한 일을 하셨다. 지금 도장 소속 연구생들이 몇 명이며, 올해 입단대회의 목표치는?
지금 한국기원 연구생 132명 중에 우리 도장은 33명이다. 단일 도장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올해 입단은 총 4~5명 정도를 목표로 한다. 일반인입단 2명, 영재입단 1~2명, 여자입단 1명을 정도. (이미 일반인입단대회는 3명이 입단하여 초과 달성했다.)

15년 동안 기억에 남는 제자가 많을 듯하다
첫 입단자인 김은선, 형제기사인 안형준 안성준이다. 형준이가 도장의 리더로서 성준이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말을 할 줄 아는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그리고 이호승은 사연이 많다. 24살 되던 해 나를 찾아와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나에게 오면 혹독한 훈련을 해야 하는데, 너와 사이가 나빠질 것 같으니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평생 노력을 한 번도 못 해봤다. 제발 도와 달라'고 하며 기어코 들어오더니, 2년 후 입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동훈이 (신)민준이, 또 꿈을 이루지 못한 친구들도 가슴에 남는다. 그리고 요절한 (안)지영이도…

아직은 20대들이 주축인데, 가장 먼저 9단에 오를 만한 후보는?
지금은 강유택이 7단이니 가장 최고 단이다. 그러나 성적이 좋은 이동훈 신민준 안성준 김승재 등도 9단에 오를 수 있는 후보가 아닐까 한다.

▲ 도장에서 수학중인 제자들과 함께 

양천대일도장만의 특징이라면?
'우리'라는 의식이 매우 강하다. 졸업생 모임이 지금까지 1년에 2번 정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2006년도 당시 여자강자였던 안지영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 부터다. 당시 타이젬과 청아모(청년아마추어모임)에서 많이 도와주었던 기억이 있다.

권투도장인지 바둑도장인지 모른다는 설도 있다(웃음)
초창기 바둑도장을 할 때 아래층에 태권도 도장이 있었다. 당시 바둑도장을 처음 찾아온 학생이 친구와 함께 신나게 도장에 들어오더니, 나의 외모를 보더니 '아, 층을 잘못 찾았나? 태권도 도장인줄 알았다'며 다시 엘리베이터를 돌렸던 일이 있다. 태권도 사범인줄 알았다는 얘기다(웃음). 나는 권투선수가 원래 꿈이었다. 체력 하나는 확실히 키운다는 것이다. 체력은 곧 정신력이라는 믿음이 있다. 내가 고지식하여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새삼스런 질문 하나. 애초에 바둑교실에서 아이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아마추어로서 왜 프로를 만드는 어려운 일이 뛰어들었는가?
바둑교실에 다니던 아이들이 240명까지 되었다. 그 아이들 중에 특별한 소질이 있던 윤준상을 발견했다. 준상이를 키우는 데 굉장한 보람을 느꼈다. 3년 동안은 나의 애인이었다. 바둑교실에서 연구생 3조까지 했으니. 더 이상 내가 돌볼 수 없겠다 싶어 권갑룡도장에 보냈다. 그 뒤로 맘 한곳이 텅 빈 것 같은 허전함이 꽤 오래갔다. 그 이후 용기를 내서 내 자식을 키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도장을 이어오면서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사람은?
지금 저 세상 사람이 된 김종성 사범이다. 인천에서는 알아주는 선생님이셨는데 1999년 시작할 때부터 2007년까지 같이 했다. 그리고 대전으로 내려간 옥득진 사범, 지금 박승문 사범 등이다.

▲ 김원장과 일본소년 타로. 타로는 일본 홍맑은샘 프로의 제자로 한국에 유학와서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프로가 된 제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입단 전에는 이세돌이나 이창호 기보를 보면서 '한번 붙어볼만하다'고 생각들을 하다가, 막상 입단하고 나면 랭킹50위랑 두어도 갑갑함을 느끼게 된다. 그때 대개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내 생각에는 넘지 못할 벽은 없다. 그 고비에서 지속적으로 자신과 경쟁하여 이겨내길 바란다.

프로가 되지 못한 제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직장인바둑대회에 현대중공업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이승근이란 친구가 있다. 도장에 다닐 때 말썽도 많이 피우고 했지만, 도장을 떠난 지 몇 년이 지나서 스승의 날에 나를 찾아왔다. 그는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기술자자격증을 따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내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도 목표가 있었지만 운동을 그만두고서 그저 열심히 산 것 외에는 한 게 없다. 노력하다보면 길은 열린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승부의 세계는 최고만을 고집한다. 프로들 동네에서 '아마가 프로를 어떻게 키울 것이냐'는 식의 편견과 냉소에 홀대를 많이 받았다. 최고를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생각들을 했으면 한다. 바둑계도 좋은 제도는 변화를 주지 말고 나쁜 제도는 자꾸 고쳐가서 결국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200단 돌파는 언제쯤 될 것 같나(웃음)?
100단 돌파엔 15년이 걸렸다. 2002년 김은선이 입단한 후, 2006년 김승재 이후 입단을 한 해도 거른 적이 없었다. 이제 31명이 프로가 되었으니 점차 승단도 할 것이니까 200단 돌파는 좀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 2020년 쯤?

▲ 입단대회 기간 중 만난 김원장은 한국기원 부근
찻집에서 입단대회 소식을 시시 각각 전달받고 있다.

▲ '양신'으로 유명한 신진서 신민준이 첫 영재입단대회에서 1,2위로 입단했을 적에, 아쉽게 3위로 입단이 좌절되었던 소년 이어덕둥(18). 그 후 3년 동안 이어덕둥은 체중 20kg을 감량하고 정신력을 강화하면서 기어코 양천대일도장의 31번째 프로, 그리고 '저스트' 100단을 채운 프로가 되었다. 축하연자리에서 가수 사이의 댄스곡을 부르고 있다.

▲ 입단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양천대일도장 식구들을 찻집에서 만났다. 101단째 박현수(15)와 100단째 이어덕둥. 그리고 부인 이분옥 씨, 지도사범 이용수, 김희용 원장.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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