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중국여자갑리그에서 7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은지의 14R 대국 모습.[사진=자료사진]
오유진의 청두은행이 2024중국여자갑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6일, 2024중국여자갑리그 15라운드가 중국 쓰촨성 두장옌에서 10개 팀 모두가 함께 한 가운데 통합라운드로 열렸다. 이날 대국에 출전한 한국 용병 김은지(상하이Q), 오유진(청두은행)이 각각 왕위보(저장), 위즈잉(장쑤)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은지는 이번 시즌 7승1패, 오유진은 7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청두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오유진이 중국 여자랭킹 1위 장쑤의 위즈잉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팀원 뤄추웨가 왕천싱을 꺾으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청두은행은 2위 샤먼과 승점 10점 차이로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잔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은지의 상하이Q는 확실한 1승 카드 김은지가 저장의 왕위보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팀원인 장쯔한, 딩커원이 판양, 옌시모에게 패해 1-2로 패하면서 승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허서현이 결장한 광둥은 산시를 2-1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으며, 상하이X도 약채 청두기원을 재물로 2-1 승리를 거뒀다.
가장 늦게 끝난 대국은 항저우Y와 샤먼의 대국 중 가오싱(샤먼)vs팡뤄시(항저우Y)의 대국. 샤먼은 우이밍과 류옌창이 각각 저우훙위, 장충헝에게 승리를 거둬 승리를 확정한 상황에서 가오싱이 313수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흑불계승을 거둬 마지막 방점을 찍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 팀이 확정된 가운데 여자을조리그로 퇴출되는 9위~10위 탈출 싸움이 치열할 예정이다. 승점 4점, 승국수 15국으로 최하위에 올라 있는 산시는 이미 퇴출이 확정됐으며, 9위를 달리는 청두기원은 8위 장쑤, 7위 상하이Q의 결과에 따라 여자갑조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16라운드는 상하이Xvs광둥, 항저우Zvs청두기원, 청두은행vs항저우Y, 장쑤vs저장, 상하이Qvs산시의 대진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 10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진행하는 중국여자갑조리그는 매 라운드는 각 팀 3명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 3-0, 2-1 승리 시 승점 2점, 패할 경우 승점 0점을 얻게 된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승점이 같을 시에 총 승국수, 최다승자 비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즌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60만위안, 30만위안,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4위~8위까지는 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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