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란커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왼쪽)가 구쯔하오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2대0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21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중국 구쯔하오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는 종합전적 2대0으로 대회 첫 우승컵을 획득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 신진서는 구쯔하오에게 1승 후 2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하민 프로에게 듣는 란커배 결승2국 하이라이트!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상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앞서기 시작했다. 특히 좌중앙 전투에서 신진서가 정확한 수읽기를 상대를 찔러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결승2국 결과로 신진서는 구쯔하오에게 7연승 중이며, 상대전적에서도 13승 6패로 차이를 더 벌렸다.
대국 후 신진서는 “란커배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보람되고 기쁘다. 전기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서 다행이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는 란커배 우승컵을 추가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고, 입단 후 서른여덟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세계대회 LG배를 보유 중인 한국랭킹1위 신진서. 32강부터 자오천위-장타오-양딩신-딩하오 등 중국선수를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기 란커배 우승자 중국랭킹7위 구쯔하오는 중국 구링이-일본 우에노 아사미-박정환-일본 이야마 유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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