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호 왕싱하오가 글로비스배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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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 단판 승부로 펼친 글로비스배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 왕싱하오가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대만은 일찌감치 8강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중국 선수들 간 대결로 열린 3·4위전에서는 투샤오위가 홍일점 저우홍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저우홍위는 비록 패했지만 여자 기사 최초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9회 대회를 왕싱하오가 2연패한 중국은 글로비스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회까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은 세 차례, 일본은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한편 한국은 마지막 주자였던 이연 선수가 5일 오전 10시에 열린 8강에서 패하며 3명(문민종·한우진·이연) 전원이 중도 탈락했다.
입단 후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나섰던 이연은 한국 선수 세 명 중 랭킹이 가장 낮았으나 유일하게 8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대회 3위를 차지한 중국 신예 강자 투샤오위에게 분패하며 8강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한 제9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우승상금 150만엔(약 143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이다. 제한시간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도중 1분 생각시간 10회로 진행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8강 기록을 남기고 대회를 마친 이연.
▲한국 신예 이연 선수는 누구일까? 타이젬TV 영상으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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