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오른쪽)가 2021년 한국 대표였던 차수권을 꺾고 신안 국제시니어 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매년 신안에서 열리는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면면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조훈현·유창혁과 선발전을 뚫은 김찬우·최규병·서봉수·김영환 등 6명이 출전한다.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22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4명의 통과자가 모두 가려졌다.
바둑 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바둑왕'을 만든 인공지능 바둑 전문가 김찬우가 '손오공' 서능욱을 꺾고 입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 시니어대회 단골 서봉수가 백성호를 제압했고 최규병·김영환은 각각 문명근·김성래를 돌려세웠다.
▲'야전사령관' 서봉수(오른쪽)가 선발전을 뚫었다.
국내선발전 대진표를 살펴보면, 시니어 프로기사 44명이 출전해 4장의 티켓을 놓고 11대1 경쟁률로 경합을 벌인 것을 알 수 있다. 48명이 출전해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2021년 대회보다는 참가자 수가 다소 줄었다.
한편 지난 2021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에서는 유창혁이 대만 왕밍완을 반집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초대 대회에선 왕리청이 우승한 바 있고,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신안군이 후원하는 2022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제한시간은 각 30분, 1분 초읽기 3회다.
▲명해설가 양상국(왼쪽)은 김철중·박상돈을 연파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2021 신안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태극마크를 획득한 김영환(오른쪽).
▲'학구파' 최규병(왼쪽)은 이홍열·이형로·김기헌·문명근을 연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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