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일 ‘신진서-이지현’ 맞대결로 개막하는 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대진 추첨식이 16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과 랭킹 상위자 26명, 후원사 시드 5명(박승화·윤준상·홍기표·백홍석·오유진) 등 32명이 출전했다. 특히 김명훈·박하민·오유진 등 20대 기사들이 처음으로 대회에 합류하며 출전 선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 22세로 가장 어린 신진서부터 40세 최연장자 조한승까지 평균 연령이 31세다.
대진 추첨 결과 전기 우승자 박정환은 안국현과 32강에서 맞붙었고, 신진서는 이지현과 16강행을 다툰다. 여자랭킹1위 최정은 백홍석, 원성진은 동갑내기 최철한을 만난다.
▲대리 추첨 중인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 추첨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최상인 상무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및 출전선수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추첨식에 참석한 선수는 직접 대진 추첨을, 참석하지 못한 선수는 대리 추첨으로 진행했다.
맥심커피배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박정환은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우승 타이를 기록한다고 알고 있어 더 욕심이 난다. 32명 선수 모두 강해 매 대국마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원성진9단과 최철한단의 동갑내기 대국이 가장 기대된다. 팬들께도 추천 드리고 싶은 대국"으로 꼽았다.
랭킹1위 신진서를 만난 이지현은 "이런 대진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은 게 후회스럽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9단에게 잘 버텨 승리한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기대회에서는 박정환이 이동훈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이 대회 네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후원사 시드 대표로 추첨식에 참가한 백홍석은 "맥심커피배는 꼭 나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인데 요즘 랭킹이 많이 떨어져 못나가는 줄 알고 서운해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시드로 좋은 기회를 주셔 영광이다. 최근 주목받는 최정9단과 만난 덕분에 같이 관심을 받는 만큼 오랜만에 승부사의 기질을 제대로 발휘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내년 1월2일 ‘신진서-이지현’ 맞대결로 개막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19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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