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결승전 진출로 맥심커피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변상일.
맥심커피배 4강 멤버가 모두 가려졌다. 1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5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변상일(1997년생)이 안성준(1991년생)을 148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대국 후 변상일은 인터뷰에서 "초반에 조금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제가 공격을 잘 못해가지고 나빴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상대가 착각을 해서 운좋게 이겼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김명훈 선수가 준결승전 상대로 누가 올라와도 자신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요구에 변상일은 "제가 도발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 하구요. 제 바둑을 둬서 좋은 결과로 이어가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대국으로 최강 입신을 가리는 맥심커피배는 변상일을 비롯하여 김명훈, 신진서, 김승재 등 4강 멤버가 확정됐다. 이날 승리로 생애 첫 대회 결승진출을 노리는 변상일은 원성진을 꺾고 선착해 있는 김명훈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신진서는 20회, 24회 우승자이며, 김명훈과 김승재는 대회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첫 번째 준결승전은 12일 신진서vs김승재의 대진으로 열릴 예정이며, 26일에 변상일vs김명훈의 또다른 준결승전이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 우승자 신진서, 준우승자 이원영을 비롯하여 랭킹 상위 30명 등 총 32명이 출전했다.
9단만 참가 가능한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우승자에게 5,000만원, 준우승자에게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국 조건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하여 각자 10분,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지며 결승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종국 후 변상일과 안성준이 복기를 하는 모습.
▲인터뷰를 하고 있는 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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