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난양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왼쪽부터 시계방향) 원성진, 변상일, 신진서, 신민준, 최정, 박정환.
피셔룰을 적용 한 신설 세계기전 난양배가 본격 시작된다.
‘제1회 난양배(南洋杯)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11월2일 32강부터 6일 4강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다. 결승전과 3~4위전은 2025년 2월25일~3월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싱가포르바둑협회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난양배는 본선 32강부터 열리며, 중국 11명, 한국 6명, 일본 5명, 대만 2명, 유럽 1명,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이 출전하며 주최측 와일드카드 2명 등이 각축을 벌인다.
한국은 6명이 출전하는데 랭킹1~4위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이 시드를 받았으며 원성진이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합류했다. 여자기사는 최정이 함께 한다.
중국은 리쉬안하오, 커제, 구쯔하오, 딩하오, 당이페이, 셰커, 판팅위, 롄샤오, 리친청, 왕싱하오, 저우홍위 등이 11명이 출전하며 와일드카드를 받은 랴오위안허, 구리가 합류해 총 13명이 출격한다.
▲제1회 난양배는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일본은 쉬자위안, 위정치, 오다케유, 후쿠오카고타로, 우에노아사미 등 5명이 출전한다. 대만은 쉬하오훙과 왕위안쥔이 나섰으며 이 밖에 우크라이나 안드리 크라베츠, 미국 장밍주, 인도네시아 라파트 싯치 피트라, 말레이시아 창푸캉, 태국 퐁사칸 솔나라, 싱가포르 첸이한 등 6인도 출전한다.
한편, 제한시간은 기본 2시간과 추가 15초를 주는 피셔방식으로 진행된다. 15초를 추가로 주는 것은 세계대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본격 세계대회에서 피셔방식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 백홍석 해설위원은 “난양배는 대국 한판에 5시간 정도 예상되는데, 1시간 40분에 40초 초읽기 느낌이다. 시간 안배를 선수한테 맡기기 때문에 피셔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번 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난양배 우승 상금은 싱가포르 달러로 25만SGD(한화 약 2억5900만원), 준우승 상금 10만SGD가 주어지며, 32강 4천SGD, 16강전 8만SGD, 8강 1만5천SGD, 4위 3만SGD, 3위 4만SGD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1회 난양배는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여신캐스터 특집으로 문도원·정연우·김다영·김채영 프로가 라이브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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