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4국에서 김명훈(왼쪽)이 이야마유타에게 불계승했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김명훈이 2연승을 달렸다.
8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4국에서 김명훈이 이야마유타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명훈은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초읽기에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국을 이어갔고, 이야마유타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며 승리했다.
한국은 1장 설현준이 커제 9단에게 패했지만, 김명훈이 2연승을 거두면서 1차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김명훈은 7일 열린 3국에서 중국 커제에게 행운의 시간을 거두며, 4국에서도 승리하며 11월에 이어질 2차전에 출전하게 됐다.
2차전 첫 대국인 5국은 11월30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김명훈과 중국 판팅위의 대결로 이어진다. 상대전적은 김명훈이 3승1패로 앞서있다.
김명훈은 “1차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국했기 때문에 2차전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 최대한 많은 대국에게서 이기는 게 목표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4국에서 중국 첫번째 주자 루이나이웨이(왼쪽)가 한국 두번째 주자 서능욱에게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같은날 오전 11시에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4국에서는 서능욱이 중국 루이나이웨이에게 21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대회 홍일점인 루이나이웨이는 ‘김종수-일본 요다노리모토-서능욱’을 꺾고 대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연승상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농심백산수배 3연승은 원년 대회까지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열리는 5국은 루이나이웨이와 일본 고바야시고이치가 맞붙는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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