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만나 볼 수 있을까? 저우훙위와 세계 최강자 신진서의 대국 모습.
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소피텔국제호텔(Sofitel Hotel)에서 한국의 1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5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64강전이 벌어졌다.
총 14명이 출전한 한국은 변상일-신진서-김명훈-원성진-최정-박건호 등 6명이 32강전에 출전했다. 특히, 한중전에서 6승 8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중국 여자 강자 저우훙위를 만나 불리한 형세를 뒤집으며 274수 만에 흑 3집반승해 32강에 안착했다. 랭킹 3위 변상일은 옌환 7단에게 129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최정은 구리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첫 32강에 올랐다. 박건호는 중국 딩하오에게 279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김명훈은 황밍위 5단을 상대로 198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한국 대표팀 맏형 원성진은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 스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2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랭킹 2위 박정환은 중국 판팅위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신민준이 쉬자양, 홍성지이 랴오위안허, 백홍석이 당이페이에게 패하며 발길을 돌렸다. 신예 원제훈과 아마추어 최환영ㆍ박승현은 첫 출전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총 30명이 출전한 중국은 19명이 32강전에 올랐고, 3명이 출전한 대만은 1명, 11명이 출전한 일본은 우리와 같은 6명이 32강전에 진출했다.
이날 대국 중 최정과 위즈잉이 각가 구리, 이다아쓰시를 꺾고 32강전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유럽, 미국 등 출전자는 모두 초반 탈락했다.
64강전 대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박정환(패)vs판팅위(승)
당이페이(승)vs백홍석(패)
스웨(패)vs원성진(승)
신진서(승)vs저우훙위(패)
변상일(승)vs옌환(패)
신민준(패)vs쉬자양(승)
김명훈(승)vs황밍위(패)
홍성지(패)vs랴오위안허(승)
박건호(승)vs딩하오()
안성준(패)vs미위팅(승)
원제훈(패)vs허위한(승)
최정(승)vs구리(패)
(아마)박승현(패)vs퉈자시(승)
(아마)최환영(패)vs구링이(승)
위즈잉(승)vs이다아쓰시(패)
커제(승)vs알렉산더치(Alexander Qi)(패)
리웨이칭(승)vs스타니수와프 프레일라크 (Stanislaw Frejlak)(패)
후위칭(패)vs야마시타게이고(승)
구쯔하오(승)vs쉬자위안(패)
쉬하오훙(패)vs왕싱하오(승)
이치리키료(승)vs롄샤오(패)
천셴(승)vs천치루이(패)
탄샤오(승)vs세키고타로(패)
류위항(승)vs케빈양(Kevin Yang)(패)
자오천위(패)vs모토키가쓰야(승)
왕순보(패)vs오니시류헤이(승)
셰커(패)vs위정치(승)
양카이원(승)vs이야마유타(패)
리쉬안하오(승)vs우에노아사미(패)
탕웨이싱(패)vs라이쥔푸(승)
양딩신(패)vs시바노도라마루(승)
셰얼하오(승)vs벤자민 드란 구안나지아(Benjamin Drean-Guenaizia)(패)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배윤진 프로의 해설로 64강전을 해설 생중계하고 있다.
본선 64강 상금제로 개최되는 제5회 몽백합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180만위안(한화 약 3억 4000만원), 6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64강전, 32강전, 16강전 패자에게는 각각 2만위안, 4만위안, 8만위안의 상금이 지급되며, 8강전 패자는 16만위안, 준결승전 패자는 2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타 출전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참가 선수가 부담해야 한다.
▲32강전 대진표.
▲64강전 대회 전경. 총 32판이 벌어지는 대국장은 대국자 64명, 기록자 32명, 진행자 등 100여명이 모여 있어 장관을 이뤘다.
▲판팅위와 박정환의 대국 모습.
▲세계여자바둑 최강자와 왕년의 중국 랭킹 1위 구리의 대결.
▲딩하오와 박건호의 대결.
▲미국의 알렉산더치(Alexander Qi)와 중국 랭킹 1위 커제의 대결.
▲백홍석과 당이페이의 대결.
▲옌환과 변상일의 대국.
▲스웨와 원성진의 대결.
▲아마강자 원제훈와 허위한의 대결.
▲구링이와 아마강자 최환영의 대국.
▲일본의 이치리키료와 롄샤오의 대결.
▲일본 여자기사 우에노아사미와 헌공지능 리쉬안하오의 대결.
▲셰얼하오(우)vs벤자민 드란 구안나지아(Benjamin Drean-Guenaizia)의 대결.
▲이야마유타와 중국의 양카이원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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