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최종 결선리그가 시작됐다. 사진은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모습. 착수하고 있는 신민준(오른쪽)과 원성진은 랭킹 시드로 결선리그에서도 맞붙게 된다.
119명이 출전해 딱 2명만 살아남는 지옥 레이스가 이제 마지막 딱 하나의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 선수를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결선 리그 1국이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시작됐다. 6인 풀리그를 펼쳐 성적 상위자 2명이 태극마크를 획득한다.
첫 경기에선 박건호가 신민준을 꺾었고, 강동윤과 원성진은 각각 김지석·이지현을 눌렀다.
지옥의 아시안게임 선발전, 어떻게 진행되나? 기사 바로가기
이어지는 최종 결선 리그 제2국은 LG배 국내 선발전 여파로 2주 가량 후에 재개된다.
4월 28일 속개될 2국에선 출발이 좋은 원성진과 박건호가 맞붙고, 더 이상 패점을 허용할 수 없는 김지석과 신민준은 벼랑 끝 맞대결을 펼친다. 1승 강동윤과 1패 이지현 또한 2국에서 만난다.
상대 전적은 원성진이 박건호를 7승1패로 압도하고 있고, 신민준은 김지석에 7승4패로 앞선다. 이지현은 강동윤에 6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모든 경기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편 최종 결선 리그에 오른 4명이 '더블 리그'로 경합을 벌여 단 1명만 선발되는 여자 부문은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오청원배와 호반배 등 세계대회 국내 선발전 경기가 먼저 치러졌기 때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 제한시간은 각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다. 대국 규정은 중국룰을 따르며, 남자 결선 리그는 6인 풀리그, 여자 결선 리그는 4인 더블 리그로 진행한다.
같은 상대와 두 판을 두는 여자 결선 리그는 별도의 돌가리기 없이 흑백이 정해져 있다. 4월 27일 개막하는 여자 결선 리그는 오정아(흑)-조승아, 김은지(흑)-박지연 대결로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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