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16강에 선착한 (왼쪽부터) 신진서, 이동훈, 안성준, 이창석.
32강 첫 번째 날 8명이 출전한 한국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0월20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온라인으로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8판의 대국이 진행됐다. 남은 대국은 한·중전 5판, 한·일전 2판, 중·일전 1판으로 21일 12시에 이어진다.
첫 번째 날 6판이 열린 한·중전에서는 신진서와 안성준만 승리해 2승만 챙겼다. 신진서는 셰얼하오와 대국에서 마지막에 완벽한 묘수를 보여주며 16강에 안착하며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도 연승 행진을 12경기 째로 늘렸다. 한국랭킹7위 안성준은 중국 여자 대표로 나선 팡뤄시에게 역전승했다.
▲한국기원 2층 대회장. 모든 대국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중전 4판은 아쉬움이 남았다. 변상일은 미위팅, 신민준은 당이페이, 김승재는 롄샤오, 이창호는 자오천위에게 각각 패했다. 특히 신민준은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유지했으나 착각을 하며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으며, 가장 마지막까지 대국을 한 이창호 또한 자오천위에게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판씩 열린 한·일전과 한·대만전에서는 이창석이 오니시 료헤이에게, 이동훈이 왕위안쥔에게 승리했다.
▲32강은 20일, 21일로 나눠서 진행된다.
32강 두 번째 날에는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한·중전 5판에는 ‘박정환(상대전적 4대1)-리웨이칭, 김지석(7대7)-커제, 원성진(1승2패)-양딩신, 설현준(1대0)-셰커, 윤찬희-펑리야오’가 대결한다. 한·일전 2판은 ‘한승주-야마시로 히로시, 조승아-야마시타 게이고’ 중·일전 1판은 ‘판팅위-쉬자위안’이 대결.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원성진과 양딩신 대결은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프로기사 최철한9단이 생중계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신진서. 셰얼하오에게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7연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셰얼하오는 4시간 만에 신진서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이창호는 6시간 30분가량 대국을 이어갔다.
▲자오천위는 이창호에게 역전승했다.
▲5년 만에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른 이동훈. 대만 왕위안쥔에게 승리.
▲롄샤오에게 덜미를 잡힌 김승재. 삼성화재배 본선은 7년 만이었다.
▲중국랭킹9위 롄샤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진출해 16강에 오른 이창석.
▲한국랭킹3위 변상일.
▲몽백합배 우승자 미위팅. 중국랭킹5위다.
▲LG배 우승자로 국가시드를 받아 출전한 신민준은 당이페이에게 앞서 나갔으나 한 수를 착각하며 무너졌다.
▲신민준에게 상대전적에서 4대0으로 앞서는 당이페이.
▲중국 여자 대표로 나선 팡뤄시에게 승리한 안성준. 선발전을 거쳐 4년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안성준을 상대로 한때 흐름을 가져왔던 팡뤄시.
▲안국현 9단이 설명하는 '신민준-당이페이'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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